캠핑을 가면 제일 먼저 하는것이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는 것일텐데요.
그 과정속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것.
망치로 팩을 박아서 텐트와 타프를 고정하는 것입니다.
지난번 글인
파쇄석 사이트와 데크 사이트의 비교 글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사이트가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
사용해야 할 팩의 종류도 달라지는데요.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11편; 파쇄석과 데크 사이트의 차이점들
그래서 오늘은 캠핑 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단조팩
아무래도 제일 많이 쓰이는것이 철로 되어 있는 단조팩일 것입니다.
파쇄석이나 잔디나 땅에 박을 수 있는 곳에는 어디든 망치를 이용하여
박을 수 있습니다.
사진 처럼 여러가지 길이가 나와있는데요.
저는 보통 40cm이상 긴거는
텐트의 네 모서리, 타프의 메인폴대 2개에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힘을 많이 받아야 하는 지점에 긴 팩을 박아야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땅속에 돌이 많은 캠핑장이라면 긴 팩들을 땅에 박아 넣는게
생각보다 많이 힘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럴때를 대비하여 그보다 조금 짧은 30cm도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긴 팩을 박기 힘든곳이나 사이드 폴대 같은 곳에는 조금 더 짧은 팩을 박아서
노동력과 시간을 아낄수 있습니다.
제일 짧은 13cm 같은 경우는 보통 핑거팩이라고 많이 불리는데요
짧은건 주로 동계때 많이 사용합니다.
동계에는 땅이 얼어있어서 팩을 아무리 망치로 두드려도
잘 박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짧은 팩을 이용하여 텐트를 고정하여야 합니다.
박히지도 않는 땅에 아무리 망치질 한다고
쉽게 박히지 않을뿐더러 뽑을때도 그 만큼의 힘이 드니까요
길이별로 여러개의 팩을 구입하셔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팩을 박을땐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힘들다고 팩을 조금만 박아 넣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안정성에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길게 나와있는 팩은 지나다니는 사람들 발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는 잘 걸려서 넘어지기 때문에
팩은 꼭 끝까지 땅에 잘 박아넣으셔야 합니다.
2. 데크팩
나무 데트 사이트라면
데크 전용 팩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상식적으로도 나무 위에 철로 만든 팩을 망치를 이용해 박아 넣는다는건
말이 안되겠죠.
그래서 나무 데크 전용 팩들이 여러종류 나와있습니다.
황소팩, 악어팩, 오징어 팩 등등 모양에 따라
여러 이름이 있는데요.
원리와 기능은 비슷 비슷 합니다.
간혹 가다가 데크 틈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거나,
손상된 데크가 있어서 위에 방식과 같은 악어팩이나 오징어 팩은
사용하기 힘들 수가 있는데요.
그럴 때를 대비하여
나사식으로 팩을 고정하는 스크류 팩도 몇개 가지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단, 나사식 스크류 팩들은
나무 데크에 자국이 남고 손상을 입힐 수 있기때문에
사용전에 캠핑장 사장님께 문의를 드리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샌드팩
마지막으로는 모래사장이나 눈이 많이 덮인 설원에서 사용하는
샌드 팩입니다.
모래사장 같은곳에는 아무리 긴 단조팩을 박아 넣는다고 하여도
쑥 빠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바닷바람에 텐트나 타프가 무너질 위험이 있죠.
그럴때를 대비하여 샌드팩이 필요합니다.
샌드팩은 사용법이 두가지 인데요.
단조팩 처럼 망치로 박아 넣어 팩에 있는 구멍에
로프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구요.
아니면 모래를 판 후,
가로로 팩을 눕혀서 저항 면적을 넓게 하고
구멍에 로프를 연결한후
모래를 덮어서 팩을 고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날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
두 가지 방법중에 골라서 팩을 사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상황별, 환경별 사용하는 팩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마치겠습니다.
팩은 우리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대충 하시면 안되고 항상 꼼꼼히 끝까지 잘 박아넣으셔야 합니다.
특히 땅의 지면이 약한곳은
어느덧 팩이 뽑힐 수도 있으니 캠핑중 수시로
팩 잘 박혀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니까요!!
안전한 캠핑 생활 즐기세요!!
재밌으셨다면 댓글 마구 마구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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