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불쾌지수 올리는 습도, 타는 듯한 더위도 우리를 괴롭히지만
또 하나 최고의 불청객
바로 "모기" 입니다.
캠핑을 다니다 보니
6~8월이 아니더라도 모기가 보이더라구요.
특히 어른들도 힘들지만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면 더욱 힘들죠.
금방 부어오르고 가려움을 참기 힘들어 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캠핑장에서
모기에 최대한 물리지않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완벽 차단은 할 수 없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 모기 기피제 & 모기 살충제 & 버물리
저번에 올려드린 캠핑 팁 구급상자편에 말씀드린것 처럼
모기 기피제와 버물리는 여름이 아니더라도 항상 챙겨야 합니다.
뿌리는 모기 살충제도 있으면 가끔 쓰기는 하는데
냄새도 그렇고 아이들이 있어서
마구 뿌리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손으로 잡기 힘들때는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습니다.
2. 모기향 & 전자 모기채
여러 모기 퇴치 용품중에 역시 1등은
모기향입니다.
모기향에 불을 붙이고 연기가 솔솔 나면
어떤 모기도 다 잡아버릴수 있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거기에 추억을 일으키는 그 특유의 향도 감성적(?)이구요
대신 모기향도 살충제이기 때문에 밀폐된 텐트안에서는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텐트 밖에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두셨다면
테이블 밑에 쯤에 두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그쪽으로 모기들이 많이 출몰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이동하면서 건드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텐트의 출입구쪽에도 하나 피어두시면 좋습니다.
아무리 텐트문을 꽁꽁 잘 닫는다고 해도
왔다갔다 이동할때는 문을 열수 밖에 없는데요
그럴 때 텐트에 붙어있던 모기들이 텐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 있는곳에 하나,
출입구 쪽에 하나,
이렇게 두군데에 모기향을 피워 둡니다.
그리고 텐트 안에는 전자 모기향을 사용하는데요.
흔히들 홈매트라고 부르죠
전자 모기향은 이너텐트 안에 두면 사용하기도 편하고 효과도 좋은데요
전자 모기향도 결국은 모기향과 똑같은 성분의 살충제이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시면 안되고
이너텐트 안에 사용하신다면 환기 될 수 있도록 창문을 열고 사용하시던지
취침시에는 끄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전자 모기채도 하나쯤 장만하시는걸 권해드리는데요.
모기 말고도 정체모를 벌레들이 자주 출몰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손으로 잡으려고 한다면 상당히 혐오감이 들 수 있는데요.
전자 모기채 하나있으면 간편하게
타닥 타닥 하고 잡아서
밖에다가 투둑투둑 털면 끝납니다.
3. 선풍기 또는 써큘레이터
제일 친환경적이고 제일 효과도 바로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로 선풍기 바람을 이용하여
모기의 접근을 막는 것인데요.
보통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1인 1선풍기 하셔야 하는데요
선풍기나 써큘레이터가 더위를 날려버리는데도 사용할 수 있지만
여름에는 특히 모기를 쫓을 때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아까 모기향 부분 설명드릴때도 말씀드렸지만
보통 모기들이 의자 밑이나 테이블 밑에 처럼
어둡고 사람들 시선이 잘 닿지않는곳에 숨어있다가
발 쪽을 공략하게 되는데요
미리 발쪽으로 써큘레이터나 선풍기를 강하게 틀어놓으면
확실히 모기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모기들이 우리 몸에 앉아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기향이나 모기 살충제 처럼 냄새 걱정, 아이들 건강 걱정
염려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효과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풍기나 써큘레이터를 이용하여
발쪽으로 강하게 틀어두는 이 방법
강력추천!!입니다!!
4. 벌레 포충기는 권하지 않는다.
모기를 잡기 위해 휴대용 포충기를 사용하시는 분이나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일단 캠핑용으로 나온것들은
보통 무선으로 휴대할 수 있는 작은 제품들인데요
그런 것들은 광할한 캠핑장에서는 사실상 거의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바가지로 한강물 퍼 나르는 꼴이랄까요?
그리고 포충기는 켜두면 불빛이나 초음파소리로 벌레들을 유인해서
고압으로 벌레들을 잡는 방식인데요.
그러다 보니 어두움속에 나홀로 빛나고 있는 포충기의 불빛을 보면
우리 텐트쪽으로 올 생각이 없었던 모기나 벌레들까지
다 유인할 수 있어서 결국 포충기 주변이 벌레들의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왕있는 벌레들이라면
우리 텐트 혼자 차지하지 말고
다른 텐트 사이트들과 나눠서 처리 하는게 더 효율적이겠죠?^^
마지막으로 포충기는 결국 벌레들이 포충기 안에서
죽기때문에 나중에 뒷처리할때 상당히 혐오스러울 수 있습니다.
상쾌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벌레들의 시체처리를 한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
이런 이유들로
벌레 포충기 사용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이상,
캠핑장에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작지만 유용한 팁들을 알려드렸습니다.
아무리 캠핑장 자체 방역을 잘 한다 하여도
모기 한마리 까지 다 없을 수는 없겠죠
미리 미리 대비 잘 하시고 여름날 깔끔한 캠핑 즐겨보세요.
아, "나비"나 "꿀벌" 같은 곤충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곤충들이니
보인다고 죽이거나 잡으시면 안된다는 점 꼭 기억해두시구요
재밌게 보셨으면 구독과 댓글 마구마구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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