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15편; 이중 연소 화로대란? 화로대 추천

타프와 텐트 소개에 이어서

캠핑 하면 빼놓을수 없는게 있죠

바로 불멍 입니다.

 

어둑어둑 해질때쯤 장작에 불을 붙이고,

옹기종기 둘러 앉아 이 얘기, 저 얘기 하다보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는데요.

 

거기에 쌀쌀한 날씨에는

우리 몸도 녹여줄 수 있습니다. 

 

캠핑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려 줄수 있는 불멍을 위해선

"화로대"가 있어야겠죠.

 

워낙 많은 제품들이 있어서 어느 한 제품을 추천 드릴 수는 없을거 같구요.

 

특별히 오늘은 화로대 제품중에서

"이중연소 화로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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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중 연소 화로대란?

 

외부 공기가 화로대로 유입되어서 장작을 태워주는데요

이를 1차 연소라고 합니다. 

보통의 그냥 화로대들은 1차 연소만으로 불멍을 하는 건데요.

 

"이중 연소 화로대" 라는 것은 화로대 벽이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1차 연소로 인해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하여 화로대 안쪽으로 다시 유입되어

다시 한번 더 연소가 이루어지는 화로대를 말합니다.

 

말로는 어려운거 같지만

그림으로 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요.

 

밑으로 들어간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하며 2차로 다시 연소 된다. <이미지출처: 미니맥스 스토어>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밑에서 1차로 태워주고

위에서 한번 더 2차로 태워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중 연소라고 하는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버려지는 연기를 한번 더 태워서 화력을 끌어올려주고,

반대로 연기는 최소화 시키는 기술입니다.

 

이러한 이중 연소가 가능한 화로대를

이중 연소 화로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중 연소 화로대 제품을 보시면 알겠지만

화로대 벽이 이중으로 되어있고

상부쪽에 이중 연소를 위한 구멍들이 뚫려있습니다.

 

안쪽 벽 상부에 있는 구멍으로 2차 연소가 발생한다.

 

 

 

 

 

2. 이중 연소 화로대 장점

 

- 연기가 확실히 덜 생긴다.

캠핑 처음 시작하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냥 저렴한 화로대를 사용하였었는데요.

말그대로 그저 장작을 태울수 있기만 한 화로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습한 날씨로 인해 장작의 컨디션이 안좋은 날에는

연기가 엄청 나고 불도 잘 안붙고 하더라구요.

 

불멍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연기가 많이 올라오면 둘러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화생방 훈련 수준이거든요.

 

 

 

하지만 이중 연소 화로대로 바꾸고 나서,

1차로 장작을 태워주고 그 연기를 2차로 한번 더 태워주니

연기가 덜 나더라구요.

 

화로대 벽 상부 구멍에서도 불꽃이 나오며 이중 연소가 일어나는것을 볼 수 있다.

 

 

저도 처음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까 싶었지만

확실히 연기가 많이 잡힙니다.

 

거의 연기 걱정없이 둘러 앉아 있을 수준이니까요.

 

 

- 화력의 효율성이 좋아져 장작에 불이 잘 붙는다.

 

이 부분도 제가 확실히 경험한 것인데요.

예전에 쓰던 화로대는 착화제를 써도 잘 안붙고

따로 토치질을 또 해줘야 했고,

그래도 잘 안붙는 날에는 거의 삼십분 가량 토치를 들고 장작에

불 붙이려고 앉아있던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중 연소 화로대로 바꾸고 나서는

착화제 없이 장작 한 두개정도만 넣고 

토치질 몇번 해주면 바로 불이 잘 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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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중 연소 화로대 단점

 

- 보통의 화로대 보다 비싼 가격

 

아무래도 화로대를 2중 패널로 제작 하다 보니

보통의 화로대보다 가격대가 더 올라 갈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불멍할때 올라오는 연기가 싫다고 하신다면,

조금 가격적으로 더 주더라도 처음 부터 이중연소 화로대로 구입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 화력의 효율성이 올라가는 대비, 장작 소모량이 올라간다. 

 

아무래도 화력이 좋아지다보니

장작이 금방 금방 소진 되더라구요.

 

보통 저희는 애들 저녁 먹이고

아내와 둘이서 불멍을 즐기는데요.

장작 한망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었는데.

 

이중 연소 화로대로 바꾸고 나니 

확실히 장작 한망 정도는 금방 다 태워버리더라구요.

장작도 결국 돈이니까요 이부분도 단점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나무로 부터 올라오는 완전한 불꽃 모양을 보기 힘들다. 

 

이 부분은 불멍하는 감성에 따라 단점이 아닐수도 있는데요.

이중연소 화로대는 이중으로 된 벽이 화로대를 감싸고 있다보니

 

장작부터 시작되어서 위로 올라오는 불꽃을 온전히 볼수 없고

화로대 위로 올라오는 불꽃들만 볼 수 있습니다.

 

흔히들 숯멍이라고 하는

나무가 불타면서 검정색과 빨간색이 교차하며 타들어가는

그 모습을 감상하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중연소 화로대는 숯멍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장작부터 시작된 완전한 불꽃을 볼 수 있는 일반 화로대(좌)  화로대 위로 올라오는 불꽃만 감상 가능한 이중연소 화로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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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중 연소 화로대"에 대해

제가 알고있는 원리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저희 처럼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하신다면

이중 연소 화로대를 추천 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둘러 앉아있는데 

연기가 계속해서 아이들 쪽으로 발생한다면?

날은 추운데 장작에 불이 잘 안붙어서 고생한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피곤하죠

 

요즘은 가격대도 저렴한게 많이 나왔고

다양한 크기, 다양한 디자인들이 많이 나왔으니

취향에 따라, 재정적인 상황에 따라

알맞게 구입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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