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안락한 캠핑의자에 앉아 있으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죠.
요즘은 꼭 캠핑이 아니어도
공원같은곳에서도 캠핑 의자 펼치고
앉아계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캠핑에서 꼭 필요한, 그리고 캠핑이 아니어도
자주 쓰는 캠핑 의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릴렉스 체어
캠핑의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자입니다.
엉덩이부분부터 목 까지 쭉 기댈수 있는 이름 그대로 앉아있으면 온 몸이 릴렉스 되는 릴렉스 체어 입니다.
저는 캠핑을 가면 릴렉스 체어에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길 정도로 캠핑 가면 주로 머무는 곳입니다.
의자에 기대어 하늘을 보며 편안히 앉아 있다보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는데요.
릴렉스 체어의 장점은 당연히 편안함이겠지요.
의자를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절차 없이 그냥 접어있는 의자를 펼치기만 하면
그곳이 캠핑장이던, 공원이던 어느곳이던지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대신 단점이라면 의자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수납의 압박이 살짝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 처럼 접었을때 길이가 꽤 긴대요.
의자를 2개 이상 들고 다닌다고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부피를 많이 차지합니다.
의자를 들고 이동시에도 무겁고 힘이 듭니다.
그리고 의자가 크다 보니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합니다.
사실상 고학년이나 성인들 전용 의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등받이가 뒤로 기댈 수 있도록 각도 자체가 뒤로 조금 눞혀있기때문에 식사를 하거나 작업을 할때는 앞으로 구부려 앉아야 해서 조금 불편 할 수도 있습니다.
2. 폴딩 로우 체어
다음은 폴딩 로우 체어 입니다.
릴렉스 체어와는 다르게 등받이가 짧은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릴렉스 체어 처럼 등부터 목까지 쭉 기대어 앉아있을 수는 없지만 등받이 각도가 세워져 있어서 식사할때나 화로대에 불을 붙이거나 하는 작업을 할때는 오히려 조금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 자체 높이가 낮다 보니
아이들도 쉽게 올라와 앉을수도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나 저학년 아이들이 쓰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구조적으로도 아이들이 앞 뒤로 기댄다고 의자가 넘어갈 확률도 적어서 안전합니다.
폴딩 로우 체어는 이름 처럼 한번 접어서 보관, 이동하는 의자인데요
그냥 접혀있는것을 한번 피기만 하면 돼서 설치도 아주 간편합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릴렉스 체어 대비
짧은 등받이와 세워져 있는 등받이 각도에 의해
편안함은 조금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폴딩 로우 체어도 한번 폴딩을 한다고 해도 수납 부피를 꽤 많이 차지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릴렉스 체어보다 폴딩 로우 체어가 더 수납하기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릴렉스 체어는 얇고 길기 때문에 길이만 가능하면 아이들이 앉는 2열 발 밑에 둘 수도 있는데,
폴딩 로우 체어는 릴렉스 체어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크다보니 트렁크에만 실을수 있는데 캠핑을 갈때 다른 짐들 대비 은근 공간 차지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3. 경량 체어
요즘 가장 많이들 쓰시는 의자형태죠.
헬리녹스를 중심으로해서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경량체어 입니다.
경량이라는 이름 그대로 아주 가볍고 접으면 아주 작아지는 체어입니다.
이 점이 이 의자의 최대 장점입니다.
작은 손가방 정도의 사이즈로 패킹이 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어디든 들고 다닐수 있습니다.
저도 트렁크에 항상 경량체어 2개 가지고 다니는데요
캠핑이 아니라도 아이들과 공원을 가던지, 놀이터를 가던지 했을때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대신 가벼운게 단점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가볍다 보니 안정성에서 조금 불안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앉았을때 자칫하면 앞이나 뒤로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한다면 상관없는데 아이들이란 존재는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의자들에 비해 분해 , 조립하는데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캠핑용품들 처럼 설치하고 분해하는게 어렵거나 오래걸리진 않습니다만,
다른 의자들에 비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건 사실입니다.
4. 벤치체어
마지막 의자는 벤치체어입니다.
쉽게 말해 2인용 폴딩 로우 체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들 둘이 앉게 하려고 샀습니다.
아이 둘이 함께 앉아서 밥먹거나 영상 시청할때 좋구요.
여섯살 저희 둘째 아들은 저기에 다리 뻗고 딱 누울수 있어서 잠깐 낮잠같은거 재울때도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장점은 역시 성인 둘이나 아이들 둘, 또는 성인과 아이들이 함께 앉아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벤치 체어와 다른 체어들을 같이 세팅해 두면 나름 감성있는 세팅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역시 커다란 부피겠지요.
한번 폴딩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서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게 수납의 압박이 좀 있습니다.
안 쓸때 집안에 둘때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저도 매번 캠핑때 들고 나가진 않구요. 수납이 좀 여유 있을때나, 다른 사람들 초대해서 함께 캠핑할때만 가지고 나갑니다.
5. 캠핑 의자 고르는 법
캠핑의자를 고를 때는 무조건 미리 앉아보시고 구입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캠핑 용품점 가면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의자들 있는데요
각 브랜드마다 사이즈도 다르고 재질도 다르기때문에 직접 앉아보고 사야 내몸에 맞는 의자를 고를 수 있습니다.
남들은 다 편하다고 해도 나한테는 불편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말씀 드렸었지만 캠핑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자는 꼭 앉아보시고 사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계시다면 경량체어보다는 폴딩 체어류를 추천 드립니다.
앞서 설명 드린것 처럼 자칫하다 아이들이 의자 채로 그대로 넘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릴렉스 체어는 아이들이 앉아있기 불편 할 수 있구요.
저는 그래서
아내와 제꺼 릴렉스 체어 2개, 아이들 용 폴딩 로우 체어 2개, 벤치체어 하나
그리고 항상 차에 가지고 다니는 경량체어
이렇게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캠핑 의자들은
캠핑이 아니어도 소풍이나 공원나들이에서도 요긴하게 쓰일수 있으니까요
하나쯤은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게,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맞게,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직접 앉아보시고
좋은 의자, 애착 의자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이상,
캠핑의자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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