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캠핑브랜드 소개하는 글을 올리네요.
오늘의 캠핑브랜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국내 최대 야영용 장비 기업 "코베아" 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텐트도 코베아에서 나온 "고스트 팬텀" 인데요.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코베아"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코 베 아 K O V E A ::
"코베아"는 대한민국 최대의 야영용 장비 기업입니다. 코베아 뿐 아니라 클라이밍 장비 브랜드인 "트랑고" 또한 코베아 산하 브랜드죠.
당시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는 버너 회사는 세계최초로 석유버너를 만든 스웨덴에 있었습니다. 특히 스웨덴의 "프리무스" 석유버너는 아문센이 남극점을 힐러리가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오를 때 사용했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프리무스사의 버너 개발의 역사도 오래되었으며 품질 역시 당연히 뛰어났습니다. 그 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로도 자랑스러웠던 명품이었죠. 프리무스는 세계의 버너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으므로 당시 버너에 올인하고 있던 코베아 "김동숙 회장"이 그 회사를 주목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김동숙 회장은 선진국의 가스버너를 분해하고 부품소재를 분석한 후 규격을 재설계하는 등 새로운 버너 탄생 준비를 면밀하게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형 가스버너이니만큼 첫눈에 반할 오래 봐도 싫증나지 않는 디자인이 필요했기에 새로운 디자인을 스케치한 후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물론 당시는 지금처럼 컴퓨터 설계가 가능하지 않던 때였기 때문에 김동숙 회장은 모눈종이에 분도기와 컴퍼스를 이용해 설계도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가지 모델을 검토한 끝에 1987년 10월, 2종의 디자인 설계를 완성했게 됩니다. 바로 코베아 가스버너의 시작이었습니다.
김동숙 회장이 설계한 한국형 고유 모델의 디자인은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던 헤드가 편평하고 둥근 형태의 버너였습니다. 설계가 완성되자 김동숙 회장은 직접 정밀 가공업체를 찾아 노즐을 제작했고 버너 사용 후 수납할 때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즐을 나사식으로 헤드와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김동숙 회장에게는 숨겨진 무기는 그것뿐이 아니었습니다. 평생 그의 머릿속은 버너 개발에 대한 정보로 가득 차있으므로 TKB-8711의 후속 모델인 TKB-8712도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수동으로 점화를 시켜야 했던 TKB-8711 모델에 점화장치를 붙여 한 달 후 원터치 모델을 내놓은 것이었습니다. TKB-8712 모델 역시 시장에 깔리자 대히트를 치게 됩니다.
버너를 넣는 케이스 디자인 또한 김동숙 회장의 감각이 녹아 들어 있었는데요. 불꽃을 뜻하는 붉은색 천 케이스에는 웨빙 고리를 만들어 배낭 고리나 밸트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신경을 썼습니다.
이렇게 코베아의 창업주 고 김동숙 선대 회장은 1980년대 석유 버너 일색이었던 대한민국 등산용품 산업 분야에서 가스버너 시장의 생성을 주도, 확대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전문 등반장비, 코펠, 스틱, 등 다양한 등산용품 전개와 캠핑용품 시장을 개척하였습니다.
코베아는 1996년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고 4년 뒤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달합니다. 현재는 1,000여종이 넘는 캠핑장비를 생산, 유통하는 수출기업이 되었습니다.
2020년에 부천에서 인천으로 공장이 이전되면서 AS센터도 같이 이전하였습니다.
이제 코베아의 주력 상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가스 버너를 주력으로 시작한 브랜드여서 국내 브랜드 중에서 가스 버너만으로 따지면 코베아를 이길만한 브랜드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버너들이 많이 있습니다.
1. 구이바다
역시 코베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품은 "구이바다" 겠지요. 말그대로 이거 하나만 있으면 구이, 찜, 전골요리 등 왠만한 요리는 다 가능한 올인원 가스버너입니다. 캠핑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다른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상품들이 구이바다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고 있는데요. 뭐니뭐니 해도 오리지날을 이길 순 없겠죠. 오리지날 구이바다 제조사로서 코베아의 명성은 아주 굳건합니다.
2. 캠프1
캠핑 하시는 분들에게 국민버너라 불리는 스테디셀러 모델 "캠프 1"입니다. 4만원대에 구입가능한 합리적인 가격과 사용하기 편한 실용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1997년 첫 출시 이후 연간 3만개 이상 팔렸으며 23년동안 무려 60만개 넘게 팔린 버너입니다.
3. 텐트류
버너 뿐 아니라 텐트류도 가성비 좋고 상품성이 좋아서 캠핑을 첫 시작하시는 분들이 구입하시기에 좋은 텐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고스트 팬텀" 뿐 아니라 "네스트W" 모델이나 몬타나 등등 베스트셀러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80년대에 선구자 처럼 우리나라 아웃도어 분야를 개척해 나간 "코베아"
그때의 그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코베아"라는 브랜드가 있을수 있겠죠.
물론 제품의 디자인이나 색감, 브랜드 로고 등등 젊은 감각이나 요즘 유행하는 그런 감성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순 있겠지만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 확실한 AS 처리 등 코베아 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많은 캠퍼들에게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주 만족하며 코베아에서 나온 고스트 팬텀 잘 사용하고 있구요.
이상,
"캠핑 브랜드 알아보기 코베아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코베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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