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을 무사히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당시 캠핑장 후기에 새벽에 닭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했었는데 제가 피곤했는지 아니면 닭들이 잠시 게을러졌는지 잠을 깨울만큼 크게 울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첫날은 세팅하느라 금방 어두워져서 햇살을 받으며 캠핑을 즐기지는 못했었는데, 이틀날 드디어 햇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캠핑장 앞으로 계곡이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계곡 나들이를 갔습니다. 11월 달이다 보니 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여름에는 제법 물이 있을거 같은 계곡 이었습니다. 발이라도 담드고 싶을만큼 햇살이 따뜻하게 좋았습니다. 계곡에서 아이들과 놀고, 캠핑장 인근 시골길을 거닐며 마지막 남은 가을의 햇살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3번째 캠핑만에 캠핑장 주변 산책도 해보네요. 그렇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