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을 무사히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당시 캠핑장 후기에
새벽에 닭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했었는데
제가 피곤했는지 아니면
닭들이 잠시 게을러졌는지
잠을 깨울만큼 크게 울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첫날은 세팅하느라 금방 어두워져서
햇살을 받으며 캠핑을 즐기지는 못했었는데,
이틀날 드디어 햇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캠핑장 앞으로 계곡이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계곡 나들이를 갔습니다.
11월 달이다 보니 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여름에는 제법 물이 있을거 같은 계곡 이었습니다.
발이라도 담드고 싶을만큼
햇살이 따뜻하게 좋았습니다.
계곡에서 아이들과 놀고,
캠핑장 인근 시골길을 거닐며
마지막 남은 가을의 햇살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3번째 캠핑만에
캠핑장 주변 산책도 해보네요.
그렇게 아이들과 낮 시간을 보내고
해떨어지기 전에 얼른
저녁을 준비해봅니다.
사이트 앞 쪽으로 자리가 넓게 있어서,
오늘은 테이블과 의자를 밑으로 내려서
좀 넓게 사이트를 이용 하기로 하였습니다.
적금 만기된게 있어서
거금을 들여서 화로대 테이블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범이 목공소 제품인데요
이때 부터 지금까지 3년째 쓰고 있는데
정말 대 만족입니다!
화로대 테이블 덕분에
불멍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고기도 구워먹고
재미있게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아쉽게도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밤이 끝났네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철수 준비를 합니다.
네, 사진같은건 찍을 여유 없습니다.
다행이 청운 오토 캠핑장은
캠장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천천히 철수 해도 된다고 하시러다구요.
이런 배려들이 있어서
시설은 노후되었지만,
이곳에서의 캠핑은
상당히 즐겁고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았던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체,
이제 집으로 출발합니다.
상당히 힘들었던
첫번째 , 두번째 캠핑에 비해
이제야 좀 캠핑의 재미를
조금이라도 알게 해준
우리 가족 3번째 캠핑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도 많이 달아주세요^^
::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5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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