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7-2편; 우중 캠핑 세팅 및 철수 하는 법

지난번 글

우중캠핑 준비하는 방법에 이어서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7-1편; 우중캠핑 대처하는 법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7-1편; 우중캠핑 대처하는 법

 

 

오늘은 비가 오는 날

캠핑장 도착해서 세팅하고 철수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린것 처럼

차라리 캠핑 중에 비가 온다면

여유있게 우중캠핑을 즐길수 있는데,

 

처음 세팅할때나

집에 가려고 철수 할때

비가 온다면 상당히 난감해지죠 

 

그럴때 최대한 안 젖고, 신속하게 세팅하는 방법

 

이제 시작합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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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왕이면 한 명만 젖는게 편하다.

 

제가 올리는 글들은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캠핑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 있는 점 

먼저 알고 글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비가 온다면 물론 아이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밖에서 노는 감성을 가진 부모님들도

계실 수는 있지만,

 

보통은 그러기보다는

아이들은 최대한 비를 안 맞게 하는분들이 많으시겠죠.

 

혹여나 감기에 걸릴수도 있고, 

캠핑장에서 갑자기 열이라도 난다면 

큰일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캠핑장에 도착했을때 비가 온다면

아내와 아이들은 잠시 차안에서 대기를 시키고

저 혼자 얼른 세팅을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우중 세팅후에 

젖은 옷을 정리 하고 몸을 씻고 할때

저 한명만 씻으면 되니까요

 

가뜩이나 정신없는 첫날, 

 

비까지 오는데 모든 가족이

빗물에 젖어서 옷 말리고

몸 씻고 한다면 

 

아마 그날 첫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고될 순 있어도

이왕이면 가족 중 한 명만

젖는게 오히려 다음 일정상 

편할 수 있습니다.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보다

이렇게 하는게 결국 내가 편해지는거다

라는 생각으로 하시면

힘도 조금은(?) 덜 드실거에요ㅎㅎ

 

 

2.우의를 입고 텐트나 타프를 먼저 설치한다. 

 

일단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우의를 입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타프나 텐트를 먼저 쳐서

비를 피할곳을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우중캠핑시 유용하게 쓰고 있는 우의 <이미지 출처: 브루클린웍스>

 

 

 

제 경험상

텐트가 리빙쉘 텐트처럼 대형 텐트라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타프보다는 텐트를 먼저 치는게 좋더라구요.

 

타프는 위에서 내리는 비는 막아 줄 순 있지만

옆에서 들이치는 비는 막아줄 수 없어서

타프 밑에 짐이나 사람이 있어도

결국 젖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정신없어서 타프에 물길을 안 만들어주면

일정시간 마다 고여있는 물이 쏟아지며

물폭탄을 땅으로 떨어트립니다.

 

그럼 흙이 주변으로 다튀고

자칫하면 물폭탄을 내가 맞을수도 ....

 

 

그래서 전 일단 텐트부터 얼른 세팅합니다.

 

스킨 펼치고 팩 박고 폴대 꽂고 해서

얼른 자립만 시켜주면 일단 당장의 비는 피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일단 텐트가 설치되면

심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겨서

조금 마음에 여유도 줄 수 있습니다. 

 

 

3.가능하다면 차량을 최대한 가깝게 붙여서 주차하고 트렁크를 연다.

텐트가 다 설치 되었다면 

이제 차에 있는 짐을 내리고 

나머지 세팅들을 마무리 하면 됩니다.

 

일단은 차량을 최대한 텐트와 가깝게 붙이면 되는데요.

 

보통 캠핑하시면 SUV차량을 많이들 이용하실텐데요

 

차량을 도킹하듯이 타프 또는 텐트의 출입문과 최대한 가깝게 붙여서

주차 한 후, 차량의 트렁크를 오픈하면

트렁크 문이 처마를 만들어줘서 비를 막아줍니다. 

 

이 작업을 성공하셨다면

텐트와 차량사이에 트렁크 문이 

하나의 천장을 만들어줘서 비를 최대한 맞지 않은 상태로

짐을 옮길수 있습니다. 

 

 

캠핑장 상황에 맞게 최대한 가깝게 차량을 주차하면 된다. <이미지출처: 캠핑고래>

 

 

 

이때부터는 짐을 내리면 됩니다.

 

저희 집은 항상 좌식 세팅이라서

일단 그라운드 시트 먼저 펼쳐주고

발포 매트, 러그 식으로 바닥공사를 끝낸후

 

나머지 짐들을 내립니다.

 

이때 쯤이면

텐트로 완성 되었고 바닥도 세팅도 다 되어있는 상태이기에

차안에 있던 가족들도 텐트안으로 들어와도 됩니다. 

 

그러면 제가 차안에서 짐을 내려

텐트안에 넣어주고

텐트안에 있는 가족들이 짐을 받아서 마무리 세팅을 하는 방식으로 서로 도와서 하면 금방 끝나실겁니다. 

 

얼추 마무리가 되었다면 차량을 원래 주차 자리로 옮기시고

젖은 옷과 젖은 몸을

개인정비 하시면

 

오늘의 우중캠핑 세팅이 끝나게 됩니다.

 

4. 철수 할때는 세팅할때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 

 

만약 철수하려고 하는 시간에 비가온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을 

역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일단 텐트 안에서 모든 짐들을 다 정리 한후

 

차량을 도킹하듯 최대한 가깝게 붙이고

트렁크 문을 엽니다. 

 

열심히 짐들을 트렁크에 실어 줍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차안이나 관리동같은

비 안맞는 곳에서 대기를 시키고

 

우의를 입고 얼른 텐트를 해체 합니다.

 

지난번 글에 알려드린것 처럼

젖은 텐트 스킨은

다이소 김장비닐을 이용하여 차에 실어주면

안전하게 집으로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철수도 쉽게(?) 마무리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 와서

젖은 캠핑 용품들 잘 말려줘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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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우중캠핑시 세팅 및 철수 하는 방법에 대해

작고 소소한 팁 알려드렸습니다.

 

캠핑 많이 하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계시는 사항일수는 있지만,

 

처음 캠핑 도전하시는 분들은

비가 오면 많이 당황하시게 되니까요

제가 올린 팁들 보시면서

미리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보고 가시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아서

오늘의 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즐거운 캠핑생활 보내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