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Tip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7-1편; 우중캠핑 대처하는 법

대디캠퍼 2024. 3.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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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시작한지 몇년 되지는 않았지만
유달리 날씨 요정이 잘 도와주지 않아서
2번에 1번 꼴은 비를 만난것 같습니다.
 
화창하고 맑은 날 
멋진 뷰를 보며
 
커피 한잔하는걸 상상하며
캠핑을 떠나지만,
 
비가 오면 이 모든 환상들이
날아가버리죠
 
물론 텐트안으로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캠핑하는것도 또 하나의 낭만이 되고
추억이 되겠지만, 
 
저희처럼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면
이왕이면 맑은 날씨가 
더 좋습니다. 
 
비오면 아이들이 밖에 나가질 못하니
많이 답답해 하거든요.
 
많은 우중캠핑을 겪다보니
저만의 노하우들이 몇가지 생겼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중캠핑 대처하는 법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갬성가득 <이미지 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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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핑을 가는 날짜가 다가오면 일주일 전 쯤 부터 매일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일기예보 체크는 필수지요.
 
물론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믿을건 일기예보밖에 없으니까요.
 
저는 주로 네이버에서 날씨를 검색하는데요

좋은점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날씨뿐 아니라

여러 다른 기관에서 제공하는 일기예보까지 한번에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공버튼을 누르면 기상청 외에도 다른 기관에서 제공하는 일기예보를 볼 수 있다.

 

 

솔직히 어디가 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기관이 공통된 날씨를 가리킨다면
확률적으로 정확성이 더 올라가겠죠
 
그리고 비가 올것이 확실해 진다면
이제 몇시쯤 비가 올것인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캠핑 중에 비가 온다면
그나마 편하게 우중캠핑을 즐기실수 있는데요.
 
만약 도착 직전이나 철수시 
비가 온다면 사실 비가 오는걸
즐길 수는 없죠.
 
그래서 내가 캠핑장에 도착할때쯤 시간의 비 예보와
철수할 시간쯤에 비 예보를
확인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캠핑 가기 일주일 전부터
매일 일기예보를 체크해 가며
우중캠핑에 대비를 합니다.
 
 

2. 비가 온다면 캠핑의 세팅을 바꿔야 한다.


 
캠핑 장비는 고가의 장비들도 많고
전기를 사용하거나 우드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즉, 물에 젖으면 안되는 제품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죠.
 
저는 테이블이나 선반류를 대부분 우드 소재로 된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우드의 그 감성이 좋기도 하고 저의 텐트 색과도 잘 어울리기도 해서
캠핑 용품들을 대부분 우드로 맞추고 있는데
 
한가지 문제점은 우드 제품들이
우중캠핑에는 취약 하다는 것이죠.
 
물론 방수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어쨋든 나무는 물에 많이 노출되면 안좋으니까요
 
자칫 깜빡하고 우중캠 후에
제대로 건조를 해주지 않는다면
나무가 틀어지거나 곰팡이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캠핑 내내 비가 많이 올거 같으면

최대한 우드 제품은 빼고 대체 장비들을 가지고 가거나

계획했던 세팅 자체를 바꾸거나 해서 캠핑을 갑니다.
 
감성을 위해 우드로 세팅했다가

우중 캠 후에 고생 할수 있거든요.

 

우드 테이블과 우드 쉘프(우측 상단)


 
전기 제품도 마찬가지 인데요

요즘은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은 우중캠핑에 취약합니다.
 
특히 세팅하고 철수 할때 처럼
차에서 짐을 내릴때 비를 맞기 쉬운데요.
당연히 비를 피할수 있도록 캠핑박스안에
전기용품들을 담아야 합니다

만약 빔프로젝터나 TV같은
고가의 전기용품이 있다면
지퍼백이나 큰 비닐등으로 한번 덮어주고
뚜껑을 닫으면 더욱 안전하게 옮길수 있습니다

 

타프팬이나 조명 같은 전기 용품은 물에 젖으면 고장의 위험이 있다.



결론,
우드제품과 전기제품은 비올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우중캠핑을 위해서 몇 가지 필수 준비물이 있다.


세팅이나 철수 시간에
비소식이 있다면
당연히 "우의" 하나쯤은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1회용 비닐우의는 젖게되면
몸에 달라붙어서 무용지물이 되더라구요

이왕 계속 쓸거면
쓸만한 걸로 우의 하나 장만하시면 좋습니다

판초우의 스타일은
팩 박고 할때 펄럭펄럭 거리기 때문에
많은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캠핑때는 조금 불편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레인코트 형태로 샀습니다

 

손목에 고무밴드처리가 되어있어서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미지 출처: 브루클린웍스>

 



그리고 젖은 물건이나 바닥을 닦을수 있는

여분의 "걸레"를 챙겨가야 합니다


최대한 비를 안맞게 짐을 옮기고 세팅을 한다고 해도
빗방울에 젖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좌식세팅을 하다보니
왔다갔다하는 출입문쪽으로 비가 많이 들어와서
출입구쪽 바닥에 물이 많이 고이더라구요.

첫 우중캠핑때는 걸레를 안챙겨가서
가져갔던 수건하나 버린다 생각하고
걸레 대용으로 썼는데요
비가 많이 온다면 한개로는 택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걸레를 3개 정도 따로 챙겨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준비물은 바로 "김장비닐"인데요

다이소에 가시면 대형 김장비닐을 팔고 있습니다

 

이 비닐은 철수시에 필요한대요.


혹시나 비를 맞으며 철수를 한다면
텐트 스킨, 타프 등이 젖어있는 상태로
일단 차에 싣고 집으로 와야할텐데요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차 트렁크에 싣는다면…
상상도 하기 싫죠

그럴때 필요한게 바로 김장비닐입니다

에어텐트가 아닌 이상
웬만한 텐트 스킨은 잘 말면
대형비닐안에 충분히 들어갑니다

그 상태로 트렁크에 싣고 집에 와서
잘 말려주기만 하면 되는것이지요.

 

완전히 밀봉하면 습기가 찰 수 있으니

꽉 묶지는 마시고 

물이 안새도록 새워서 트렁크에 싣고 오시면 됩니다. 

 

대형비닐이면 1장에 텐트스킨을 넣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다이소몰>




 


 

 

이상 우중 캠핑 대처하는법 첫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타프나 텐트 안에서

조용히 차 한잔 하며 앉아있는 모습

 

너무나 낭만적이고 감성적이지만

그 또한 마음에 여유가 있을때 가능한 일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주기 위해선

미리 할수 있는 것들은 대비 하시는게 좋겠죠?

 

다음에는

비가 올때 캠핑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다음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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