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아이들과 함께 여권도 만들고
외국에서 운전 할 수 있는 국제 면허증도 만들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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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 [Daddy Camper's Daily Life] - 국제면허증 발급 준비물, 비용, 방법, 해외에서 운전하려면 필수!, 하남경찰서 방문
이번 추석 연휴때 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계획 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디로 갈까 많이 고민하였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보니까 휴양지 위주로 찾게 되었고,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다는 베트남 쪽을 알아봤었습니다.
우리나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덕분에 부담없이 놀기에 좋아보였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시설이나 액티비티도 즐기기에 편해보였습니다.
하지만 4시간 이상의 비행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더라구요. 저와 아내야 뭐 유럽 여행때 10시간 넘게 비행기도 타보고 하였었지만 아이들은 처음으로 타는 비행기인데 4시간 이상의 비행을 견딜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동남아쪽은 후보에서 제외하고 찾다가 역대급 엔저로 인해 요즘 많이들 가시는 일본쪽을 알아봤습니다. 동남아 대비 짧은 비행거리, 엔저로 인해 그나마 부담없는 경비 등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에 가장 적합해보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일본 중에서도 아시아의 하와이라고 불리우는 "오키나와"가 아이들과 함께 여행가기에 가장 적합해 보였고 아내와 상의 끝에 오키나와로 최종 결정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추석 연휴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것 같아서 비행기와 숙소, 렌터카는 올해 연초에 미리 다 예약을 해뒀습니다. 오키나와가 코로나 시기에 문을 닫은 렌터카 업체들이 많아서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원하는 차량으로 렌트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점 참고 하셔서 비행기 일정이 나오는데로 바로 렌트카 부터 예약을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드디어 여행가는 첫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13:30분 출발 비행기여서 여유있게 10시쯤 공항으로 갈 수 있도록 미리 카카오 T를 이용하여 카니발 택시를 예약해두었었는데요.
친절하신 기사님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하남에서 인천공항까지는 11만 오천원 정도 금액이 나왔습니다. 추석날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기 때문에 그만큼 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구요. 아마 명절이 아니라면 고속도로 통행료 3200원이 추가 될 듯 싶습니다.
다행이 차가 막히지 않아서 한시간 정도 걸려 공항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제주 항공을 통해 오키나와 티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 "제 1 여객 터미널"로 가셔야 합니다.
제1 여객 터미널 3층, 12번 게이트로 들어오셔서 L열로 오시면 바로 제주 항공 카운터가 보입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사람들이 몰릴것 같아서 저는 사전에 미리 모바일 티켓팅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따로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이라 모바일 티켓팅은 처음 해보았는데요 세상이 이렇게 좋아졌구나 라는것을 또한번 느끼게 되네요 ㅎㅎ
이제 수화물을 보낼 차례죠? 수화물 또한 체크인 처럼 셀프로 보낼 수 있는데요. 혹시나 방법을 잘 모르시도라도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카운터 주변에 항공사 직원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문의 드리면 친절히 응대 해주십니다.
간단히 순서를 설명드리자면
1. 여권 사진면을 인식시킨다.
2. 예약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찍는다.
3.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건 짐 부치기 전 미리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4. 무게를 확인한다.
이렇게 여권과 티켓, 수화물만 있으면 간단히 짐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공항 게이트 쪽에 미리 수화물 무게 재는 곳과 짐 정리 하는곳이 있으니 수화물 보내기 전 미리 무게랑 금지품목 확인하시면 더욱더 수월하고 신속하게 수화물을 보내 실 수 있습니다.
짐까지 다 부치고 나면 이제 출국 수속 진행하고 탑승장 쪽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걱정했던것과 달리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아서 일사천리로 모든 순서가 막힘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공항에 오면 괜히 마음이 들뜨게 되는데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나봐요 첫째, 둘째 아이 모두 신나서 계속 기분이 업 되어 있더라구요.
드디어 탑승구에 왔습니다. 여유있게 온 탓에 아직 비행기가 뜨려면 시간이 남아있네요.
우리를 오키나와까지 데려다 줄 비행기가 들어오고 있네요. 눈앞에서 처음 보는 비행기의 모습에 아이들은 눈을 떼질 못하네요.
드디어 시간이 다 되어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비행기 티켓팅 할 때 맨 앞자리로 좌석을 지정해서 예매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비행기로 가다보니 아이들이 답답함을 못견뎌 할 것 같기도 하였고, 183cm인 제가 자리에 앉기에도 불편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자리에 앉아보니 사전 지정을 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제가 예약한 자리는 비지니스 석 바로 뒷자리이자 이코노미 석 맨 앞자리였는데요. 앞에 공간이 상당히 넓어서 비지니스 석 부럽지 않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좋아서 별다른 탈 없이 이륙할 수 있었고, 오키나와 까지 가는 두시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아이들도 집에서 가져온 장난감 가지고 놀며 큰 사고 (?)없이 잘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가기 전 아이들이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잘 버티려나 싶었는데 걱정과 달리 너무 잘 놀아줘서 여행의 처음부터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키나와에 도착!!!!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다행이 저희가 비행기에서 내렸을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
오키나와에서의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제 재밌게 노는 일만 남았네요.
아쉽게도 이런 저런 이야기 들려드리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맛보기로 오키나와 모습 한번 보여드리고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그럼,
다음 2편에서 본격적인 오키나와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 가족 오키나와 여행기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