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항까지,
[우리 가족 오키나와 여행기] 1편; 아이들과 함께 가는 첫 해외여행, 인천공항 제주항공 위치, 셀프체크인, 셀프 수화물
그리고,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 대여까지 마친 후,
[우리 가족 오키나와 여행기] 2편; 오키나와 렌트카 빌리기, 일본에서 운전하기, 오키나와 오박사, ZH 렌트카
드디어 숙소로 이동을 합니다.
숙소 또한 예약을 진행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였었는데요.
많이들 가시는 리조트,호텔들로 처음엔 찾아봤습니다.
아무래도 물놀이 하거나 여러 편의시설들 이용하기엔 편리해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좁아보이는 방, 비싼 가격등이 조금 망설여지더라구요.
게다가 저희 아이들은 캠핑때도 좌식을 좋아할 만큼 숙소에서 뒹굴 뒹굴 노는걸 좋아하는데
리조트나 호텔 같은 경우,
침대 두개 있는 방을 쓰면 리조트나 호텔에서는 놀 만한 공간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것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단독 주택을 빌리는 것이었습니다.
호텔이나 리조트 대비 해서
우리가족만 주택을 사용하는것이기에
상대적으로 넓고 여유있게
숙소를 쓸 수 있을것 같았고,
위치도 관광지가 모여있는 사람 많은 곳 보다는
조용한 오키나와의 바닷가 마을의 그 감성을 느낄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격적으로도 좀 더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었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가 이용했던 숙소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오키나와는 제가 첨부한 지도 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생겨있는데요.
오키나와를 크게 남부, 중부, 북부로 나눠서 여행 일정을 짰기 때문에
숙소는 그 중간 지검인 중부쪽이 적당해 보였고,
중부 쪽에 위치한 숙소들로 서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에어비앤비를 검색하며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크기를 찾던 중,
제 맘에 쏙드는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Island Breeze House
(아일랜드 브리즈)
라는 이름의 숙소 였습니다.
위치는 제가 생각했던 오키나와의 중부 쪽이었구요.
나하공항에서 차량으로 한시간 정도 거리였습니다.
일단 사진상으로 보이는 전체적인 집의 모습들이 너무 좋아보였고
방, 거실, 주방 공간까지 모든것이 완벽해 보였습니다.
또한 숙소가 위치한 동네 또한 조용한 바닷가 마을이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관광지 느낌을 선호하신다면 좀 안 맞으실 수도 있을것 같네요.
아이보리 색의 둥근 형태의 주택 이었구요.
2층에는 호스트인 톰과 크리스틴이 살고 있었고,
1층 공간을 저희가 다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1층과 2층이 분리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독채를 쓰는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것처럼 조용한 시골 마을 안에 숙소가 위치해 있었는데요.
그로 인해 골목길을 운전해서 들어와야 합니다. 큰 차량으로 오시는거라면 운전할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제 숙소 내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호스트인 톰이 미리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키패드를 누르면 현관문이 열립니다.
다행이도 에어비앤비 앱에서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 실제 숙소의 컨디션이 동일했습니다.
일단 주방 공간에는 거의 모든 식기류들이 있었고,
오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밥솥도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식탁이 있어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나 디저트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저희도 마트에서 식재료 사가져와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해먹기도 하였습니다.
침실 공간도 아주 넓직하게 있었고
방마다 에어컨이 있어서 아주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침실만큼 화장실의 컨디션을 중요시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물론 호텔만큼의 깔끔한 느낌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동안 발생하는 빨래들을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 또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사용하는 세제를 따로 챙겨갔었는데,
숙소에서 세탁 세제도 제공합니다.
전체적인 숙소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본의 주택 느낌은 아니죠.
알고 봤더니 이 집의 주인인 톰이 미국분이더라구요.
아마도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미군 출신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집도 미국의 가정집 같은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미국인 호스트가 운영하는 숙소여서 일단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이 숙소의 장점이었는데요.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알아 듣기 쉽게 아주 쉬운 단어를 써가며 설명을 해줘서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집의 분위기 만큼 호스트인 톰도 아주 따뜻하고 유쾌한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바닷가에서 놀 때 쓸수 있는 스노쿨링 장비, 물놀이 용품, 의자, 테이블, 돗자리 등등 무상으로 대여가 가능해서
특별히 한국에서 물놀이 용품 챙겨갈 필요 없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숙소를 고른 가장 결정적인 요인!!!
바로 집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였는데요.
도보로 3분 정도 걸어가면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가가 펼쳐집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
정말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며 감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해변가가 바로 코앞에 있으니 시간될때 마다 나가서 바다 구경하고 들어왔습니다.
너무나 아름답죠?
아쉽지만, 오늘의 글은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다음 글에서 멋진 해변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는 모습들 보여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럼 이상으로
우리가족 오키나와 여행이야기 3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족 오키나와 여행기 4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