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Story

[우리 가족 첫 장박 이야기 4편] 장박 캠핑지에서 보내는 첫 캠핑, 겨울 캠핑의 재미, 장박 캠핑 팁, 동계 캠핑

대디캠퍼 2025. 1. 17. 14:56
728x90
반응형

 

한주에 걸쳐 장박지 세팅을 마친후,

그 다음주 주말 

드디어 장박지에서 첫 캠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 첫 장박이야기 2편] 장박텐트 세팅하러가는 날, 장박 사이트 선정하는 방법, 동계장박캠핑, 장박캠핑 팁, 양평 캠핑장

 

[우리 가족 첫 장박이야기 2편] 장박텐트 세팅하러가는 날, 장박 사이트 선정하는 방법, 동계장박

지난번에 말씀드린것 처럼 올 겨울에 우리 가족이 첫 장박에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가족 첫 장박 이야기 1편] 동계장박 준비하기, 장박 준비물, 장박 바닥 공사, 캠핑용 러그 , 장박 준비

camping-with-myfamily.tistory.com

 

 

 

 

모든 세팅을 이미 다 해놨기 때문에

캠핑 당일에는

먹거리와 놀거리만 챙겨가면 되니까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이래서 많이들 장박을 하시나봐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 가족의 캠핑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반응형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장박지가 있는 양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밖은 추운 겨울이긴 했지만

창밖으로만 보면 따뜻함이 느껴질만큼

좋은 날씨와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캠핑장 가는 길

 

일주일 동안 별일 없었나

텐트 주변을 한번 둘러봅니다.

 

에어텐트에 에어가 빠지지는 않았는지 

에어빔도 한번 두드려보구요.

 

 

특히 이번 주중에 눈이 한번 왔었는데요.

눈이 많이 오면 장박텐트가 무너질수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왔어서

평일동안 일하면서도 텐트가 괜찮을지 은근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행이 별 다른 이슈 없이 지난주 세팅해놓은 그대로 

잘 있었습니다.

 

잘버텨주어서 고맙다

 

이날은 크리스마스 주간이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텐트 안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주었습니다. 

 

남자애들이라 별 감흥 없을 줄 알았는데

집이 아닌 텐트 안에 트리를 만든다는것이 

또 색다른 재미를 주는지 열심히 꾸며주네요

 

 

 

아이들손에만 맡기다가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릴것 같아서

마지막 마무리는 저와 아내가 해주었습니다.

 

텐트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해놓으니

제법 분위기가 사네요

 

 

 

겨울이긴 하지만 햇빛이 나는 한 낮에는 밖에서 놀 만할 정도의 기온이었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숯불을 이용한 소고기를 준비하였습니다.

 

동계 캠핑에서는 아무래도 밖이 춥다보니 

해 진 뒤에는 밖에서 고기를 굽고 식사를 하는게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계캠핑에서는

숯이나 장작을 이용하는 바베큐나 불멍은

주로 낮에 하고 있습니다.

 

열일할 준비하는 차콜스타터와 숯통

 

겨울이라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지

금방 불이 붙네요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얼른 고기를 올려봅니다

 

맛있게 구워져라

 

돼지고기는 기름이 많이 나와서 

숯에 불꽃이 올라와 타기 쉽구요

쉴새없이 뒤집어주느라 바쁜데요.

 

소고기는 상대적으로 나오는 기름이 적어서

불쇼가 일어날 확률도 적고,

조금 덜 익어도 바로 먹을수 있어서

숯불로 고기를 먹을땐 소고기가 조금 더 간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돼지고기보다 비용적으론 조금 더 지출하겠지만요^^;;

 

이날은 장박지에서 하는 첫 캠핑이라

큰맘 먹고 한우 살치살을 준비하였습니다.

 

얼마나 맛있게요

 

단골 정육점에 부탁하여 살치살을 조금 두툼하게 썰어갔는데요.

그 덕분에 한입 씹을때마다 육즙이 제대로네요.

 

숯불에 고기 드실 계획이라면

한번 두껍게 준비해보세요.

평소와는 다른 식감과 육즙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푸르른 겨울 하늘

 

 

바람은 조금 쌀쌀했지만

겨울 치곤 따뜻한 햇빛덕분에 

아이들과 아내와 맛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캠핑장에 사람도 없어서

저희 가족끼리 전세낸듯 신나게 놀며 밥 먹을수 있었네요

 

 

맛있는 식사 후, 

아이들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텐트안에서 뒹굴 뒹굴 자기들끼리 놀고 있네요.

 

햇빛도 잘 들어오고

난로도 피워놓으니 겨울이어도

텐트안에선 반팔, 반바지가 가능합니다.

 

이게 또 겨울 캠핑의 묘미겠지요?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 동안,

저와 아내는 커피한잔과 함께 준비해간 쿠키를 먹으며

휴식을 취해봅니다.

 

창밖의 풍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

이 맛에 캠핑을 가는거겠지요?

 

 

점심먹고 정리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져물고 있습니다.

겨울이기도 하고

시골이기도 해서 그런지 오후5시만 되어도 

어두워지네요.

 

아이들과 함께 

영화한편 보고

저녁 식사를 준비해봅니다.

점심을 거하게 먹었으니 

저녁은 간단히 흰밥에 소세지를 구워먹기로 하였습니다.

 

무쇠냄비에 밥하는 중

 

캠핑을 하다보니

냄비밥 쯤은 이제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햇반을 사가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만

방금 지은 쌀밥과는 그 맛을 비교할 수 없겠죠.

 

그리고 냄비밥을 하면 또 하나의 장점이

누룽지가 자연스럽게 생겨서 

다음날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물만 붓고 끓이기만 하면 한끼가 해결되거든요.

 

소세지는 못참지

   

 

이제 메인반찬인 소세지 구워주고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합니다.

 

집에서 미리 준비해간

밑반찬들과 흰밥, 소세지만 있어도

캠핑장에서 먹으면

다 맛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취침준비에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영하의 날씨 속에

아이들과 샤워장에 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하는건

좀 무리가 될거 같아서

 

간단히 세수와 양치 정도만 하고

다 함께 침낭속에 쏙 들어갔습니다.

 

 

 

홀로 빛나고 있는 우리 텐트

 

 

이렇게 장박지에서의 첫 캠핑의 밤이 지나가네요

 

난로와 전기요 덕분에 

뜨끈뜨끈하게 꿀 잠 잘 수 있었습니다. 

 

 

728x90

 

캠핑은 세팅보다 철수하는게 더 힘들기 마련인데요.

장박이다 보니 철수하는 스트레스 없이

그냥 간단한 짐만 챙겨서 바로 집으로 올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매주 주말마다 와서

캠핑을 즐기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으로,

장박지에서의 첫 캠핑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번엔

또 다른 캠핑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그때 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 가족 장박이야기 5편에서 계속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