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Story

[우리 가족 첫 장박이야기 6편] 눈 내리는 날 캠핑, 설중 캠핑, 동계캠핑, 장박캠핑, 눈 속에서 불멍

대디캠퍼 2025. 2. 6. 19:12
728x90
반응형

오늘도 역시나

우리 가족은 장박지로 캠핑을 떠납니다.

 

특별히 이번 캠핑 일정동안에는

눈 예보가 있었는데요.

 

폭설이 내릴때 캠핑은 자칫하면 위험 할 수 있지만,

 

적당히 내리는 눈은 캠핑 감성을 더해 줄 수 있죠.

 

마침 저희가 지냈던 날 동안은

정말 놀기 딱 좋을만큼의 눈이 내려서 

아이들과 정말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그럼 눈속에서 즐기는 설중캠핑의 모습

어땠었는지

바로 캠핑스토리 시작하겠습니다!!

 

 

 

 

반응형

 

 

 

 

 


 

 

하루 일정을 마치고

늦은 오후쯤 아이들과 함께 캠핑장으로 떠났습니다.

 

이날은 겨울 치고는 

한낮에는 영상권의 기온으로 올라갈 만큼 

날씨가 포근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타프를 이용해 바람을 막고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아이들과 함께 불멍 & 바베큐를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타프는 보통 햇살을 막아주는 그늘막 역할로

많이 사용하지만

겨울철엔 칼바람을 막아주는

바람막이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쪽은 원래 사용하듯 타프 스킨을

폴대를 이용해 세워주고

뒤쪽 스킨은 바닥으로 향하게 해서

폴대 없이 땅에 가깝게 팩을 박아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타프를 세팅하고

안쪽에 등유난로 하나만 피워놔도

타프 안쪽으론 훈훈함이 감돌게 됩니다.

 

물론 영하권의 추운날씨에는 아무리해도 춥겠지만요.

 

이때는 영상 3도 정도의 기온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것은

타프 안에서 장작을 이용한 불멍의 위험성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올려드린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5편; 타프 아래서 불멍, 괜찮을까?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5편; 타프 아래서 불멍, 괜찮을까?

캠핑 스토리 게시판에 올린것 처럼 저희 가족의 23년 5월 캠핑은 이틀동안 계속 비가 왔었는데요.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8-2편 "샘골솔밭 캠핑장"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8-2편 "샘골솔밭 캠핑

camping-with-myfamily.tistory.com

 

 

 

아이들과 함께 불멍도 하고 

맛있게 고기도 먹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점차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네요

 

얼른 따뜻한 텐트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아이들을 위해 오늘은 빔프로젝터로

다함께 영화시청을 해봅니다.

 

 

집에선 느낄수 없는,

캠핑에서만 느낄수 있는,

빔 프로젝터의 그 감성

 

아이들도 점차 빠져듭니다.

 

 

 

 

예보되었던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때만 해도 함박눈이 내리진 않았어서

혹시나 따뜻해진 날씨에

눈이 아니라 비로 변하면 어쩌지? 라고 걱정을 했던것 같네요.

 

 

소복히 쌓여가는 눈 소리를 들으며

가족들 모두 잠에 청해봅니다.

 

 

 

 

 

다음날 아침엔 어떤 풍경이 펼쳐졌을까요?

 

 

 

 

 

 

 

 

 

정말 아름답게 눈이 내렸습니다.

 

온세상이 하얗다는게 바로 이런말인가봅니다.

 

도시속에서만 생활하다가

이렇게 시골풍경 속

눈내린 절경을 바라보니

정말 힐링 그 자체 였습니다.

 

 

 

난로 덕분에 텐트는 따뜻해서

텐트 위에만 눈이 쌓이지 않았네요.

 

캠핑장의 삽을 이용해

출입구쪽 데크위의 눈을 치워봅니다.

 

군대 생활 이후로

정말 간만에 설삽으로 눈을 치워봤습니다.

 

 

 

 

정말 간만에 

이렇게 이쁘게 눈이 쌓인 모습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도 당연히 신났지만

저와 아내도 덩달아 신이 나더라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눈 놀이를 즐겨봅니다.

 

천사만들기

 

푹신하게 쌓인 눈밭에 누워 천사날개를 만들어봅니다.

 

아마도 평소 같았으면

옷 버린다고 말렸을텐데

캠핑장에서 만큼은 

옷이 더러워지는게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너는 나의 천사

 

 

 

 

 

더욱더 재밌게 놀기 위해서

설삽을 이용해 

언덕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미끄럼틀을 만들어보는거였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설삽으로 눈 모으기

 

 

삽으로 눈을 모아준다음

조금씩 쌓아서 언덕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손으로 토닥토닥 다져주기

 

 

약간 어설프긴 하지만

드디어 눈으로 만든 미끄럼틀이 완성 되었네요.

 

 

 

 

이제 미끄럼틀을 타 볼 시간입니다.

 

 

 

 

 

 

아내는 한쪽에서 작은 눈사람을 만들고 있네요

역시 눈 내리는 날 하면 눈사람을 빼놓을 수 없겠죠?

 

 

 

 

완성된 눈사람을

조심히 들어서

우리 텐트 앞쪽에 세워둡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점차 녹아 없어지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웃는 얼굴을 보니

눈사람도 지금은 마냥 즐겁기만 한가봅니다.

 

 

우리 텐트를 지켜줘

 

 

눈밭에서 놀다보니

몸은 많이 움직여서 춥진 않았는데

손은 시리더라구요.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

한쪽에 장작불을 피어봅니다.

 

눈 밭에서 하는 불멍도 정말 낭만있었습니다.

 

군고구마가 절로 생각나는...

 

 

 

 

 

728x90

 

 

 

 

 


 

 

 

이렇게 많은 눈과 함께 하는 캠핑은

저도 처음이었는데요

 

정말 이 맛에 설중캠핑을 즐기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장박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캠핑이 아니었나 싶네요.

 

 

 

아쉽지만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는걸로 하고

다음글에 이어서

나머지 설중캠핑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세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가족 장박이야기 7편에서 계속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