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9-3편 "숲속의 쉼터 키즈" 마지막 날

드디어 숲속의 쉼터 키즈캠핑장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경기 북부 어린이 박물관을 다녀오고 나서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9-2편 "숲속의 쉼터 키즈"에서 둘째날,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까지!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9-2편 "숲속의 쉼터 키즈"에서 둘째날,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까지!

 

캠핑장으로 복귀하니

늦은 오후 쯤 되더라구요.

 

어제 제대로 못즐긴

짚라인과 사계절 썰매를 타봅니다.

 

썰매는 어린아이들이 타기에도 안전해보였고

짚라인도 위험해보이진 않았는데

은근 스피드가 있고 스릴이 있더군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네요.

 

저녁을 후딱 헤치우고,

 

이 캠핑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공연을 즐겨봅니다.

 

숲속의 쉼터 키즈 캠핑장은

아이들이 놀거리도 많지만

또 하나 여기 캠핑장만의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공연장이 있다는거에요.

 

모닥불을 놓고 옹기종기 모여 노래를 들을수 있는 공연장

 

뭐 이미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싱어게인 3에 출연하여

top7까지 올라갔던 "신해솔"양이

공연한다던 그 캠핑장이

바로 이곳입니다!

 

신해솔 양의 아버님과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캠핑장인데요.

 

주말마다 신해솔양이 

저 공연장에서 노래부르고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서

이때는 신해솔 양의 노래는 들어보지 못했는데요

 

대신 신해솔양을 대신하여

아버님이자 사장님께서 

대신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신해솔양이 아버님의 피를

이어 받은거 같아요

 

아버님의 노래 실력도 보통이 아니십니다.

목소리도 좋으시구요.

 

주로 7080 노래위주로 부르시는 사장님

 

본인의 공연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에게 장기자랑 시간을 주고

 

무대로 아이들이 한명씩 나와서 노래 나 춤을 보여주고

그 친구들에게는 작은 선물 하나씩

나눠주는 그런 정감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어린아이들도 아이돌 노래 

춤추고 노래하고 잘하더라구요 ㅎㅎ

 

늦은 밤 정겨운 노래 들으며

같이 앉아있으니

이 맛에 캠핑오는구나 싶었습니다. 

 

한 낮에는 너무 뜨거웠지만

숲속의 여름 밤은 선선하니까

기분도 괜히 더욱 신났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마지막 날 밤이 저물고,

 

아무래도 한여름이라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철수준비를 아침 일찍 부터 해놓아야 할거 같아서

가족들 모두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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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조용조용 철수 준비를 해봅니다.

 

이번 캠핑은 한여름의 더위로 인해

혹시나 서로 맘 상할일 생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이들도 잘 도와줘서 별탈(?)없이 무사히 철수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23년도 여름휴가의 마지막 일정이 하나 남아있었는데요.

 

그건  캠핑장 근처에 마침

"경기 북부 야생 동물 생태 학습장"이 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이곳은 사고당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들을 치료 및 보호 하고

치료가 끝난 동물들은 다시 방생하고 하는 기관인데,

 

아이들을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연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하고있다.

 

 

 

미리 신청만 하시면 무료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성비 좋고 교육적이기도 한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예약신청이나 궁금한 사항은 밑에 링크 눌러보세요^^

견학신청 - 참여소통 -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총 2시간 정도 소요 되었구요

담당 선생님께서 아이들에 맞춰서 

이것저것 설명하는 시간이 1시간 정도되는데

 

미취학 아동들이 듣기에는

내용이 조금 어렵고 지루할수도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정도만 되어도 

유익한 시간이 될거 같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야생동물들 발자국 찾기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던 동물들의 똥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이곳에 온 가장 큰 이유

 

바로 "수의사 체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의사가운을 입혀주고 동물인형을 치료하는 체험

 

호랑이 꼬리에 링겔주사 놓기

알콜솜으로 소독

 

한가지 아쉬웠던건

체험 온 가정마다 인형을 한마리씩만 주어서

 

다른 팀도 그렇고

저희 집도 그렇고

아이들이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싸우는거 중재하고 말리느라

진땀 좀 뺐습니다.

 

결국 큰애는 꼬리쪽 담당,

작은애는 얼굴쪽 담당으로

합의를 봤네요 ㅎㅎ

 

치료가 끝난 동물들은

우리에 넣어주면 

오늘의 체험 끝!!

 

건강해져라 호랭아

 

경기북부 야생 동물 생태 학습장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우리 가족의 여름휴가는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캠핑이 아니라

편안한 리조트로 휴가를 떠났다면

몸은 좀더 쾌적하고 편했을수도 있지만,

 

캠핑이 주는 재미와 매력이 있었고, 

 

더운 한낮의 열기를 피하기 위해

박물관과 동물생태학습장도 다녀오고 하니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준거 같아서

뿌듯한 여름휴가가 된거 같았습니다.

 

물론,

한여름에 떠나는 캠핑을 감히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캠핑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경험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캠핑은 곧 즐거움이니까요!!

 

이상으로 

"숲속의 쉼터 키즈"에서 보낸 

2박 3일의 캠핑이야기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감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4인가족 캠핑 시작하기 9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