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Story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12-3편 평창 자연속 쉼표 캠핑장 마지막날,캠핑장 소개

대디캠퍼 2024. 5.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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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평창에 있는 "자연속 쉼표 캠핑장"에서 보낸 우리 가족 캠핑 이야기 마지막 편이네요.

점차 날이 더워지고 있는데 눈 덮인 캠핑장 사진들을 올리려니 괜히 어색하네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지금 올리고 있는 우리 가족 캠핑이야기는 24년 2월에 다녀왔던 캠핑 이야기 입니다.

 

 

그럼 이제,

캠핑 마지막날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전체적인 캠핑장 모습들까지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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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자연속쉼표 캠핑장"은 캠핑장 사이트 바로 앞에 놀기 좋은 계곡이 있는데요. 그래서 여름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그 계곡이 꽁꽁 얼어서 얼음썰매를 탈 수 있게 썰매를 준비해주시는데요. 안타깝게도 저희가 갔을 때인 올해 2월에는 날이 너무 따뜻해서 계곡물이 다 얼진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썰매를 탈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가기 아쉬워서 계곡 쪽으로 함께 내려가 구경도 하고 돌던지기 놀이도 했습니다. 별거 아니어도 멋진 자연속에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재밌게 놀더라구요.

 

여름에 오면 참 좋을것 같은 계곡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누가 더 멀리 던지나 놀이도 하면서 계곡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하지만 하늘도 우리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부러웠는지, 이튿날이 지나갈 무렵인 저녁쯤 부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밤 부터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미리 예보상으로 비가 올것을 알고 있기에 외부에 세팅되어 있던 장비들은 다 정리해서 차안에 넣어 두었었고, 텐트도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점검을 해두었습니다. 

 

우중캠핑 할때는 텐트 안에 누워 빗소리를 들으며 잠드는게 낭만인데요. 이게 적당히 와야 낭만이 되는데 너무 많이 오면 사실 걱정이 들긴 합니다. 더군다나 내일은 철수를 해야 하는 날인데 비가 계속 내린다면 철수 할때 상당히 고된 날이 될 수도 있거든요. 아내와 내일의 결전을 대비하며 서로 굳은 결의를 다지며 각자 자리에 누워 잠을 잤습니다. 

 

 


 

다행이 밤동안 거세게 내리던 빗줄기가 아침이 올 무렵 차츰 잦아들더니 아침 해가 떴을때는 우산없이 다닐수 있을정도로 약하게 내렸습니다.

 

 

 

제가 예전에 우중캠핑때 철수 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방법대로 하나씩 캠핑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캠핑장은 텐트 바로 옆에 차를 주차 할 순 없어서 최대한 가깝게 붙이고 짐을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텐트는 물기를 털수 있을만큼 털어내고 다이소 김장비닐에 스킨을 넣고 차에 싣고 왔습니다.

 

2024.03.26 - [Camping Tip] -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7-2편; 우중 캠핑 세팅 및 철수 하는 법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7-2편; 우중 캠핑 세팅 및 철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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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with-myfamily.tistory.com

 

 

다행이 아무런 사고 없이 2박 3일 동안 알차게 캠핑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젖은 텐트 말릴 생각에 머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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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의 캠핑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재밌게 놀았던 이 곳 평창 "자연속 쉼표 캠핑장"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캠핑장 특징

 

- 앞에 놀기 좋은 계곡이 있다.

겨울엔 얼음썰매를 탈 수 있고, 여름엔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1급수 흥정계곡이 캠핑사이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캠핑장 전체 배치도 <이미지 출처: 자연속쉼표 홈페이지>

 

 

배치도에 있는 텐트동 바로 앞이 계곡인데요 돌계단을 통해 바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꽤 넓게 계곡이 펼쳐져 있고 물이 깊어보이지 않아서 아이들과 놀기 좋아보였습니다. 

 

얘들아 여름에 다시 오자!

 

 

- 한 사이트 마다 개별 화장실& 샤워장을 쓸 수 있다. 

 

예전에 방문했던 연천에 있는 "숲속의 쉼터 키즈 캠핑장"은 텐트 바로 옆에 개별 화장실을 하나씩 쓸 수 있는 곳이었다면, 

이곳 "자연속 쉼표 캠핑장"은 관리동 안에 화장실이 모여있고, 한 팀당 하나씩 패스워드를 줘서 우리 가족만 키패드를 통해 지정된 화장실 & 샤워실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공사를 하셔서 그런지 시설이 엄청 깨끗했구요 관리동 안에 화장실이 있다보니 야외에 화장실이 있는 캠핑장들 보다 훨씬 쾌적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화장실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만 쓸 수 있는 지정된 화장실이 있으면 여러모로 참 편한데요. 특히 씻을때 쓰는 세면도구,수건들을 미리 화장실에 가져다 놓고 2박 3일동안 사용할수 있는게 좋습니다. 개별 화장실이 아닌곳들은 씻을때 마다 세면도구, 수건 등을 다 들고 다녀야 하거든요.

 

- 한 사이트 당 개별 냉장고를 쓸 수 있다. 

 

요즘 개별 화장실을 쓸 수 있는 캠핑장은 많이 생겨났는데요. 이곳 평창 자연속 쉼표 캠핑장은 거기에 더해 개별 냉장고 까지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업소용 대형 냉장고에 모든 사람들이 같이 쓰는 그런 형태가 아닌 가정형 냉장고를 하나씩 지정해주십니다.

 

한 사이트당 하나씩 냉장고를 쓸 수 있다.

 

저는 캠핑용 냉장고를 따로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냉장고가 부피가 크다보니 차량에 싣고 나머지 캠핑짐들도 싣고 하면 수납의 압박이 있을 수 있고, 또 이동시 무겁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 자연속쉼표 캠핑장은 이렇게 개별 냉장고를 쓸 수 있어서 따로 개인이 냉장고나 아이스박스를 가지도 올 필요가 없더라구요. 가까운 곳에 하나로 마트도 있어서 캠핑장 입장 전 그곳에서 장을 보고 여기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주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깔끔한 가정식 개수대

 

캠핑장 전체가 몇 사이트 밖에 없는 소규모 캠핑장이다 보니 개수대 규모도 그리 크지 않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마치 가정집 부엌처럼 개수대를 해놓으셨습니다. 전체적인 싱크대도 너무 깔끔했구요. 무엇보다 관리동 건물안쪽 실내에 개수대가 있으니까 겨울에 춥지도 않았고, 여름에도 물론 시원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사장님께서 감성이 있으신지 분위기 좋은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설거지를 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총평

사진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시설도 너무 깔끔했고 미니멀한 캠핑장의 모습이 저희 가족의 성향과도 잘 맞았습니다. 친절하시며 꼼꼼한 사장님의 성격이 묻어나오는 캠핑장이었던것 같습니다.

앞, 뒤에 펼쳐진 뷰들도 나름 멋지구요. 사이트 크기도 넓직해서 텐트하나 치고 타프도 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나올것 같습니다. 저와 아내는 여기 캠핑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꼭 재방문 하고 싶어졌습니다. 지금껏 다닌 캠핑장 중에 손에 꼽을 만큼 즐겁게 캠핑 하고 온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평창 자연속 쉼표 캠핑장"에서의 2박 3일 간의 캠핑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23년도 동계캠핑때는 고생했던 기억이 많아서 동계캠핑은 조금 망설여졌었는데요, 이번 캠핑을 통해서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동계캠핑 즐겨보려고 합니다. 

 

3월엔 아이들도 새학기가 시작하고, 아내도 새롭게 일을 하면서 캠핑을 못갔고 4월에 캠핑을 다녀왔었는데요.

다음 캠핑이야기는 4월에 다녀온 캠핑이야기를 해드릴것 같네요.

 

오늘도 이렇게 방문해주시고 제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으면 구독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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