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면 여러가지 떠오르는 감성적인 이미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게 맛있는 요리를 해먹는 것이겠지요.
요리를 하기위해서도 준비해야 할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번에 올려드린 버너 종류글에 이어서
[Camping Tip] -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17편; 캠핑 가스 버너 종류와 특징
오늘은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식기류들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어떤 소재로 되어 있는지에 따라 각각의 장, 단점이 있으니
오늘 글 잘 읽어보시고 본인들의 성향에 맞게 잘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티타늄 식기
가벼움을 추구하시는 백패커들의 필수 품이죠.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진 식기류 입니다.
일단 티타늄이라는 소재가 주는 특징들이 장점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가벼운 무게, 그럼에도 스테인레스나 알루미늄보다 단단한 강성, 인체에 무해한 성분 등 입니다. 깨지거나 망가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막 쓰기 좋은데요, 접시 뿐 아니라 시에라 컵이나 머그 잔 같은 경우는 그 채로 버너나 화로에 올려서 데워먹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직접 불에 닿으면 그을음이 생기긴 하는데요, 또 그것이 아웃도어 제품이 주는 멋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단점은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겠지요. 밑에 소개해드릴 다른 소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백패킹이 아닌 저처럼 오토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모든 식기류를 티타늄으로 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타늄 소재가 물을 잘 흡수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자국이나 기름자국이 잘 남는 단점이 있는데요. 깨끗이 설거지를 해도 약간의 얼룩들이 남을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열 보존률이 떨어져서 따뜻한 커피가 금방 식는다던지, 시원한 맥주가 금방 미지근 해진다던지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2. 스테인레스 식기
아마 가장 많은 캠퍼들이 사용하고 있는 소재가 스테인레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장점으로는
저렴한 가격, 떨어트리거나 막 굴려도 깨지지 않는다는 점, 인체에 무해한 소재 등 입니다. 요즘은 다이소만 가도 스텐소재의 캠핑 식기들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 쉽게 살 수 있는것도 장점 중 하나겠죠.
단점으로는 티타늄 소재 대비 조금 무거운 점, 그릇과 그릇이 닿을때 잘못하면 듣기 싫은 소음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점, 칼을 사용하거나 설거지하며 수세미를 잘못 사용할시 스크레치가 생길 수 있다는 점, 처음 구입시 연마제 제거를 잘 해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3. 나무 식기
보기만 해도 감성이 돋는 우드 식기 입니다. 감성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드 식기도 많이들 쓰고 있는데요. 저도 우드 접시와 숟가락 젓가락 세트 들고 캠핑 갈 때가 있습니다.
일단 우드 식기류의 장점이라고 하면,
아무 음식이나 담아도 이뻐지는 마법같은 감성, 인체에 무해한 소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식기 자체가 금속 소재인 티타늄이나 스텐 처럼 뜨거워지지 않아서 그릇채 들고 먹기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나무 소재다 보니 식기 자체가 두꺼워서 부피를 많이 차지 한다는 점, 스텐이나 티타늄 처럼 차곡 차곡 쌓아서 가져갈수 있는 스태킹이 안된다는 점, 잘못 관리 하면 나무 냄새가 많이 나서 음식의 맛을 변질 시킬수 있다는 점, 설거지 후에 잘 건조시켜야 한다는 점, 스크레치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감성적인 부분 말고는 단점이 커서 요즘은 저도 우드 식기류는 잘 안들고 나가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캠핑을 하다 보면 감성보다는 생존이 먼저죠!!
4. 플라스틱 식기
마지막 플라스틱 식기류입니다.
플라스틱 식기의 장점은 가벼운 무게, 위에 소개해 드린 소재들 중 가장 저렴한 가격, 다른 금속류나 우드 류와 다른 이쁜 색감이 있는 식기류를 고를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소재의 특성상 환경호르몬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는데요. 물론 BPA 프리 제품들도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안심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뜨거운 음식을 담았을 경우 변형이 일어날수도 있구요. 플라스틱 또한 스크래치에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라는 소재 자체가 만드는 과정, 못쓰게 되어서 폐기 할때 환경 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 왠만하면 플라스틱 제품은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환경을 소중히 지키고 보존해야 그곳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으니까요.
거의 대부분 캠퍼 분들이 제가 위에 소개해 드린 소재의 식기류를 많이들 쓰고 계실 겁니다.
저의 추천은
자금이 좀 여유 있다면 티타늄 소재를 추천 드리고,
가격이 조금 부담된다면 스텐 소재를 추천 드립니다.
플라스틱 소재나 우드 소재는 아무래도 단점들이 커서 캠핑과는 안맞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구요. 각자의 감성과 취향에 따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캠핑 처음 준비하시면서 아예 냄비, 후라이팬, 식기류, 수저류가 다 들어있는 코펠 세트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코펠 세트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캠핑을 하시다 보면 아실텐데 사실 그 세트 구성에 있는 것들이 다 필요 하지 않을때가 더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비싼 돈 들여서 풀 세트 구입하시고는 결국은 시에라 컵과 후라이팬 하나 정도만 들고 캠핑 나가는 분들이 여럿 있더라구요. 정말 요리를 좋아하고 매 끼니 마다 정성스럽게 요리를 하실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사실 캠핑장에서 그렇게 정성스럽게 요리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코펠 풀세트 구입하지 마시고 캠핑가서 해 먹을 요리에 따라 후라이팬이나 냄비류, 각자 사용할 식기와 수저 정도만 먼저 가지고 나가서 캠핑을 해보시고 그 뒤로 필요한 것들 하나씩 구입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비싼돈 들여서 사서 몇번 쓰지도 않고 당근행 해버리는거... 너무 아깝잖아요^^
일단 시에라 컵만 하나씩 들고 나가도 그걸로 물도 마시고 접시로도 쓰고 물도 끓이고 다 할수 있으니 다른건 몰라도 시에라컵은 한명당 하나씩은 구입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럼 이상,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식기류 종류 및 장,단점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으면 구독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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