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Tip

초보자를 위한 캠핑팁 23편; 캠핑 냉장고 VS 쿨러(보냉가방,아이스박스)

대디캠퍼 2024. 7. 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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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여름 캠핑을 위한 필수 캠핑 용품들을 말씀드리면서
가장 중요하면서 꼭 필요한 용품을 말씀 안드렸는데요.
바로 캠핑 냉장고와 쿨러 (아이스박스,보냉가방)입니다.

캠핑용품들이 날로 발전하고 스케일도 커진 만큼 가격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요.
과연 캠핑 냉장고까지 필요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고민끝에 캠핑냉장고를 구입하였고 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왜 구매를 결정하였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냉장고와 보통의 쿨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오늘은 말씀을 드려볼까합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캠핑 가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기 위해선 식재료들을 챙겨가야 할텐데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음식물이 상하지 않기 위해, 냉동음식들이 녹지 않기 위해, 시원한 음료와 술을 마시기 위해선 쿨러 또는 냉장고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아마 캠핑을 다니지 않으시는 분들도 집에 보냉박스나 아이스박스 하나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냉장고는 너무 과한게 아닐까 싶어서 그냥 쿨러들을 찾아보았었는데요. 그 당시엔 인기 색상은 모두 품절될 만큼 밤켈에서 나온 쿨러가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밤켈 쿨러를 알아보긴 했었는데요. 일단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론 괜찮아보였으나 그 가격이 과연 합리적일까 싶더라구요. 사실 냉장고도 아닌 쿨러에 20만원이 넘는 돈을 쓴다는게 저 뿐 아니라 아내를 설득(?)시킬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소프트 쿨러 (이미지 출처: 밤켈 공식 스토어)
하드 쿨러 (이미지 출처: 밤켈 공식 스토어)




그래서 밤켈을 향한 마음은 접어버리고 스탠리의 쿨러를 구입하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론 좀 투박하긴 하지만 기능적으론 충분히 훌륭한 쿨러였기 떄문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구요. 그런데 막상 쿨러를 써보니 식재료들이 얼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잘 아시는대로 이런 쿨러류는 냉감을 유지하기 위해선 아이스팩이나 보냉팩을 넣어줘야 하는데요. 작게는 1박 2일, 길게는 2박 3일 동안 보냉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전체용량의 절반 정도는 결국 아이스팩으로 채워넣어야 했습니다.

스탠리 하드쿨러 (이미지출처: 스탠리 공식 스토어)

 


그러다보니 쿨러를 여러개 사서 가지고 다녀야 2박 3일동안 우리 가족 4명이서 먹을 음식들을 챙겨갈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캠핑 냉장고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직구를 통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순 있지만 전자제품이다보니 고장시 A/S가 힘들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에서 A/S도 가능한 카투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냉장고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컴프레셔도 LG사의 컴프레셔를 사용하기 때문에 뭔지모를 신뢰감도 생기더라구요.
 
 

캠핑용 냉장고 (이미지 출처: 카투어 공식 스토어)

 

 

제가 산 제품은 크림색제품으로 ET50, 50리터 냉장고였습니다. 36리터는 4인가족이 쓰기엔 너무 작을것 같았고 60리터는 부피가 커서 캠핑때 가지고 다니기에 좀 부담스러워 보였습니다. 쿨러를 사용하다 냉장고를 쓰니 확실히 캠핑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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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둘다 사용해본 결과 제가 느낀 쿨러와 냉장고의 장단점을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쿨러 (아이스박스, 보냉박스)

 

장점::

- (냉장고 대비) 가벼운 무게

- 가지고 다니기 부담없는 크기

- 전기 없이 아이스팩만으로 사용가능 

- 감성적인 디자인

 

 

 

단점::

-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을 많이 넣어줘야 한다

- 캠핑후 남은 식재료를 집으로 가져갈때 변질의 우려가 있다

- 캠핑 냉장고와 별 차이 없는 가격

 

 

 

캠핑용 냉장고

 

장점::

- 냉장, 냉동이 되기때문에 별도의 아이스팩 없이 용량 가득 식재료를 채워넣을 수 있다.

- 냉동이 되기때문에 얼음을 만들 수 있다. 

- 언제든 시원한 음료, 술을 꺼내 마실 수 있다.

- 남은 식재료도 신선도를 유지하며 집에 까지 다시 가져갈 수 있다. 

- 쿨러 대비 가격이 괜찮은 제품들도 많다.  

- 캠핑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집에서 보조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다.

 

 

단점::

- (쿨러 대비) 무거운 무게로 인해 옮겨다닐 때 힘이 필요하다

- 부피가 커서 차량 수납의 압박이 있다. (승용캠퍼들은 사실상 불가)

- 반드시 전기가 필요하다.

- 전기제품이라 우천 캠핑시 주의가 필요하다 (감전 위험, 기계고장)

- 쿨러 대비 디자인이 투박하다.

- 컴프레셔가 돌아갈때 약간의 소음이 발생한다. 

 

 

 

 

 

저렇게 각 제품마다 장,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캠핑 스타일과 구성인원, 필요에 따라 맞춰서 구입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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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의 결론은,

 

이런분들에게는 쿨러를 추천 드립니다.

 

 

- 미니멀캠핑, 솔로, 2인 캠핑을 주로 다니시는 분

- 1박 2일을 주로 다니시는 분들

- 캠핑때 요리를 많이 안하시는분들

- 승용차나 소형 SUV를 이용하시는 분들

- 캠핑의 감성을 포기 못하시는 분들

 

 

 

이런분들에게는 캠핑 냉장고를 추천 드립니다.

 

-  4인 이상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

-  2박3일을 주로 다니시는 분들

-  캠핑가서 요리하는 재미를 포기 못하시는 분들

-  SUV 차량으로 수납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

- 작은 소음에 민감하지 않게 잘 주무실 수 있으신 분들

 

 

 

 

 


 

이상,

캠핑 냉장고와 쿨러에 대한 저의 생각들과 장,단점 들에 대해 이야기해드렸습니다.

 

 

물론, 위의 내용들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저와 다르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캠핑생활 즐기시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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