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Story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15-1편 경기도 가평 "캠핑어클락"에서 글램핑

대디캠퍼 2024. 8. 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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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마무리 되어가고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네요. 작년엔 캠핑 에어컨 들고 캠핑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었는데요. 이번엔 조금 더 편하게(?) 휴가를 즐기기 위해 글램핑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캠핑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펜션이나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기는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적절히 캠핑도 즐기면서 한낮의 뜨거움도 피할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어서 한창을 찾던 중. 드디어 좋은 캠핑장을 발견하여 예약을 진행하였고, 즐겁게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캠핑 어클락" 이라는 캠핑장입니다. 이곳은 소규모 캠핑장으로써 일반 캠핑 사이트도 있고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숙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캠핑어클락"은 어떤 곳인지,

이곳에서 우리 가족들이 어떻게 캠핑을 즐겼는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캠핑 어클락 ::

 

 

 

 

캠핑어클락 : 네이버

방문자리뷰 27 · 블로그리뷰 198

m.place.naver.com

 

 

저희집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걸려 드디어 캠핑어클락에 도착했습니다. 계곡이 길게 이어져 있어서 그런지 저희가 가는 캠핑장 말고도 많은 캠핑장들과 펜션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캠핑 사이트와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짐을 내린후에 차량은 주차장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요. 아무래도 소규모 캠핑장이다보니 캠핑사이트 옆에 차를 주차하면 조금 혼잡스러울것 같았기에 충분히 수긍할만 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그리 많이 걷지않아도 되었구요.

 

 

주차장에서 캠핑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처음 캠핑장에 도착하면 관리동 건물에 들어가셔서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캠핑장 이용수칙과 주의 사항들을 알려주시고 숙소를 이용하는 동안 사용할 종량제봉투를 주십니다. 

 

이제 캠핑장으로 가볼까요? 관리동 건물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캠핑장 사이트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관리동에서 캠핑장으로 내려가는 길

 

이곳 캠핑어클락은 캠핑장 가운데에 푸른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고 그 잔디밭을 둘러가며 텐트를 칠 수 있는 캠핑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잔디마당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숙소들이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캠핑어클락 홈페이지

 

캠핑장 전체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컨셉으로 꾸며진 판타지스러운 것이 캠핑어클락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아마 남자애들보다 여자아이들이 더 좋아할거 같네요.

 

관리동으로 들어가는 입구

 

 

가운데 있는 잔디마당에도 데크로 꾸며진 길과 이쁜 조형물들, 작은 오두막이 있어서 마치 동화속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두막은 잠겨있어서 들어가 볼 순 없는데, 아마 할로윈 이벤트행사 할 때만 개방을 하는것 같습니다. 

 

 

 

 여기 캠핑장은 독특하게 빨간 공중전화부스 안에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마저 감성적이네요. 이제 잔디마당을 지나 저희 숙소가 있는 숲속으로 들어가봅니다.

 

감성적인 전자레인지 부스

 

 

저희가 묵을 숙소로 가는 길에 또하나의 이쁜 오두막이 보이네요. 이곳은 "코티지가든" 이라는 이름의 글램핑 숙소입니다. 겉으로 보기만 해도 상당히 분위기 있고 이쁜 오두막이었습니다. 현관 옆 흔들의자까지 있으니 정말 안락해보이네요. 저도 처음엔 여기 숙소를 잡을까 했었는데 우리가족 4명이 묵기엔 조금 작아서 다른곳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코티지 가든

 

 

커다란 밤 나무들이 쭉 줄지어 있어서 가을쯤에 오면 아이들과 함께 밤 따면서 놀아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밤나무들

 

 

캠핑장 가장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번 여름휴가동안 저희가 묵을 숙소인 "코티지 블랙"이 보입니다. 블랙이란 이름처럼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톤 다운된 오두막이었는데 그 분위기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진짜 숲속에 이런 작은 오두막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이쁘죠?

 

2박3일동안 우리집이 되어줄 코티지블랙

 

잠을 자는 공간 앞쪽 공간에 테이블, 의자, 주방기구 등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개인적인 용품들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에 감성을 더해줄 벽난로 까지 있으니 캠핑을 즐기기에 완벽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블랙톤으로 되어 있어서 한낮에도 좀 어두웠던게 단점 아닌 단점이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추가적으로 랜턴은 반드시 가지고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벽난로, 냉장고, 버너, 코펠류, 식기류 모든것이 구비되어있다.

 

 

 

 

 

거기에 숙소앞으론 넓게 빈 공간이 있어서 개방감도 좋았고, 아이들과 공놀이등 몸으로 뛰어 놀기에도 좋았습니다.

 

 

 

 

침실공간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에 달려있는 사슴장식이 마치 숲속 산장에 온 듯한 기분이네요. 

 

 

 

숙소도 너무 이쁘고 감성적이었지만 이곳으로 휴가를 떠나온 가장 큰 이유는 숙소 뒤에 바로 넓고 큰 계곡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갔을땐 장마가 끝난 직후여서 수량이 많고 물살이 제법 거칠고 빨랐습니다. 

 

창문을 통해 바라본 계곡의 모습

 

캠핑처럼 텐트를 설치하고 이것저것 세팅할 필요가 없어서 확실히 몸도 편하고 시간도 아낄수 있어서 좋긴 좋았습니다. 대신 이곳 캠핑어클락 글램핑장은 따로 침구류는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침구류는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오셔야 합니다. 제대로 관리 되지 못하는 침구류를 쓸 바엔 그냥 개인적으로 챙겨오시는게 더 좋을거 같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챙겨온 자충매트와 침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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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지 블랙 내부 침실 공간 (이미지출처: 캠핑어클락)

 

사진처럼 침상이 두개로 나뉘어 있어서 아이들 둘이 같이 자고 저랑 아내랑 자고 하니 4인 가족이 묵기에 딱 좋았습니다. 물론 가운데 자리에도 성인 두명은 충분히 누워서 잘 수 있을만큼의 공간이었고, 전체 공간에 전기판넬이 시공되어 있어서 한 겨울에도 따뜻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짐정리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러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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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이 너무 이뻐서 이곳 저곳 보여드리고 소개를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아쉽게도 이곳 "캠핑어클락"에서 저희 가족이 어떻게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지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들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편에선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모습들, 야간에 보는 캠핑장 전경들을 보여드릴게요.

 

그때까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세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가족 캠핑시작하기 15-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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