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캠프다온에서 보내는 마지막 캠핑 스토리 입니다.
첫날 도착하여 세팅하고 아이들과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 버블파티장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난 뒤의 이야기들입니다.
앞의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면
밑에 링크 눌러보세요^^
[Camping Story] -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14-1편 경기도 포천 캠프 다온으로 출발!
[Camping Story] - 4인 가족 캠핑 시작하기: 14-2편 캠프 다온에서 수영장과 버블파티 즐기기
그럼 마지막 밤엔 어떤일이 있었고, 또 어떻게 즐겼는지
지금 바로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물놀이, 버블파티 후 각자 깨끗이 씻은 후, 텐트에서 만났습니다. 낮에는 한여름 더위이더니 저녁7시쯤 되니 선선하니 딱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놀고 씻고 나니 몸이 개운한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텐트안에서 잠깐의 뒹굴(?)타임을 갖고 있네요.
아이들이 텐트에서 놀고 있는 동안, 아내와 저는 저녁 준비를 해봅니다. 오늘은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전 숯에 불을 붙이고 아내는 반찬 세팅 및 미리 집에서 해온 밥을 데우러 관리동으로 내려갔습니다. 숯은 캠핑장 매점에서도 구매 가능하긴 한데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있다보니 보통은 캠핑 전 미리 구입해서 챙겨갑니다. 요즘은 쿠팡 새벽배송으로 하면 전날 주문하면 캠핑 당일날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저녁을 준비하다 문득 앞을 보니 해가 넘어가면서 아름다운 노을 뷰를 만들어 주네요. 이런 풍경 보려고 캠핑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괜히 어깨춤이 들썩 들썩 나오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 한 후,
본격적으로 차콜 스타터를 이용해 숯에 불을 붙이고 숯통으로 옮겨서 본격적인 고기 굽기를 시작해 봅니다.
숯은 사진처럼 하얗게 타오를때 까지 기다렸다가 고기를 구우셔야 합니다. 배고프다고 아직 다 타오르지 않은 숯에 바로 고기를 올리시면 연기폭탄을 마시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몸에 유해한 성분이 나올 수 도 있다고 하네요. 약간의 기다림이 있어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건 세상의 진리죠!
적당히 숯이 타올랐을때 고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의 메뉴는 코스트코에서 사온 갈비살, 그리고 집에서 미리 해온 고추장삼겹살입니다.
뭐 숯불에 구운 소고기 맛은 제가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저희 아이들도 이 맛을 이제 알아서 집에서도 소고기만 찾고 있네요. 아이들은 갈비살을 구워주고 저와 아내는 매콤한 고추장 삼겹살을 구워서 먹었습니다. 캠핑와서 고추장 삼겹살은 처음 먹어봤는데 숯불에 하니 불향이 배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밑으로 떨어진 양념이나 기름기들도 다 타버린 숯과 함께 바로 버리면 되니까 뒷처리도 깔끔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캠핑때 먹어야 겠더라구요.
어느덧 식사도 끝이나고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 가고 있네요. 기온도 딱 적당해서 오늘은 야외에 아이들을 위해 영화를 틀어줬습니다.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 한 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영화 한편 틀어줬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주먹왕 랄프" 입니다.
아이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저와 아내는 옆에서 장작에 불을 붙여 불멍을 하며 디저트 타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영화가 재미있었는지 푹 빠져들어서 보느라 저희를 찾지도 않아서 간만에 아내와 둘이 조용히 쉬는 타임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장작이 다 타오를때 까지 불멍을 즐긴 후,
아이들과 텐트안으로 들어와 잠깐 같이 놀아주고 매너타임에 맞춰 10시쯤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낮동안 물놀이하며 놀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금방 잠들더라구요. 6월초 였지만 밤이 되니 약간 쌀쌀함을 느껴서 전기요도 틀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퇴실을 하는 날이어서 미리 퇴실 준비좀 할 겸 해서 혼자 일찍 일어났습니다. 이번 캠핑은 1박2일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맑은 하늘을 보니 너무 상쾌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모닝 커피는 빼먹을수 없겠죠?
따뜻한 커피한잔과 도넛을 먹고 하늘을 즐길때 쯤 마침 아이들도 잠에서 깼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퇴실 준비를 해봅니다. 짧은 일정이라 짐을 간소화 해서 왔기에 철수도 수월하게 금방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말씀 드린대로 이곳 "캠프 다온"은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게 철수 작업을 하니 능률도 오르고 심적으로도 피곤함이 덜하더라구요.
아직 퇴실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과 어제 못 가본 방방장과 사계절 썰매를 타러 가봤습니다.
오고 가는 길 이름모를 노란꽃들이 많이 펴있어서 한껏 감성을 끌어올려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 이런 꽃들이 참 이쁘더라구요^^;;;
캠프다온은 방방장도 다른 캠핑장과 다르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나이대별로 구획을 나눠놔서 큰애들이 뛰다가 작은 아이들이 다치게 될 위험도 없어 보였습니다. 이땐 마침 아무도 없어서 저희 애들 둘이서 전세내고 뛰어놀았네요. 나이대별로 트램벌린이 텐션이 다른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계절 썰매도 타러 갔는데요. 아쉽게도 이쪽은 그늘이 없어서 햇살이 너무 뜨겁더라구요. 한여름에 낮에는 짚라인과 사계절 썰매는 좀 무리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씩만 타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퇴실시간까지 가득가득 채워서 실컷 놀고 매점에 들러서 아이들 아이스크림과 어른들 아이스 커피 하나씩 사들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집에 가기 참 아쉽더라구요. 그만큼 이번 캠핑은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던것 같습니다.
정말 알차게 잘 놀고온 1박 2일 캠핑이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캠핑 또 언제가냐고 아이들이 물어보네요 한여름이나 비가 올 땐 이곳 "캠프다온"이 최고 인것 같습니다. 에어컨과 풀 타프가 다 막아주니까요.
요즘 이래 저래 일이 바빠져 캠핑 스토리 를 잘 못올리게 되네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구독자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 올려볼테니
지금 처럼 재밌게 읽어봐주세요^^
이상,
"우리 가족 캠핑이야기 14번째 이야기 캠프다온 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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