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초이휴 캠핑장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네요.
마지막 날은 아내가 출근을 해야해서 저와 아이들 이렇게 3명만 캠핑장에 남아있었네요.
역시나 첫째날, 둘째날과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는 무더위가 시작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하고 점심먹고 정리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글은 우리가족의 캠핑이야기보다는
"초이휴 캠핑장"의 전체적인 모습과 시설들을 소개해드리는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캠핑장이 서울 근교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럼 바로 캠핑장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 초이휴 캠핑장 ::
초이휴캠핑장 예약은 "캠핏"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캠장님이 운영하시는 네이버 카페도 있으니 가입하시면 캠핑장 이벤트나 공지사항들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곳 초이휴 캠핑장은 크기로만 본다면 그리 크지 않은 소규모 캠핑장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이트들이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프라이빗 한 느낌 보다는 시끌시끌한 분위기의 캠핑장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잘 안맞으실것 같구요. 아이들과 함께 놀거나 주변 지인들과 함께 캠핑하기엔 좋은 캠핑장입니다.
사이트 배치도에서 보이는것 처럼 사이트가 조성 되어 있고, 각 사이트 사이 사이에 차량을 주차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약했던 D동은 뒤로 확 트여 있는 공간이어서 답답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A동, B동, C동엔 타프가 설치되어 있는 타프 존도 있으니 간단히 작은 텐트 하나 들고와서 캠크닉 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출입구 쪽 사이트에서는 관리동 까지 오고 가는게 번거로울수도 있으니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면 관리동 근처 사이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이곳 캠핑장의 특징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전체적으로 바닥에 보도블럭이 깔려있다는 것입니다. 주차구역도 다른 색으로 보도블럭을 깔아놓아 확실히 구분을 해 놓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정돈되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저 사이트 가운데 있는 길에 킥보드를 가지고 와서 타고 노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제 관리동 쪽 시설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번 글에 말씀드린것 처럼 여기 캠핑장은 매점이 이마트 24 편의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보통의 편의점에서 하는 행사상품들이나 2+1 같은 이벤트는 적용되지 않으니 참고 하세요. 그래도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들이 있어서 이용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편의점 옆으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캠핑장 이용객이 아닌 다른 외부인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들이 있었는지 화장실은 키패드로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 갈 수 있고, 비밀번호는 체크인 시 캠장님이 알려주십니다.
캠장님께서 수시로 청소 하시기 때문에 화장실 컨디션은 정말 최상이었습니다. 물론 휴지, 핸드워시, 핸드 타월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없을때 남자 화장실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 여자 화장실도 동일한 컨디션이지 않을까 싶네요.
화장실 옆으로는 샤워실이 있습니다.
샤워실 안으로 들어가면 탈의실 공간과 씻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고, 입었던 옷을 넣어둘 수 있는 락커들도 있습니다. 헤어 드라이기 또한 준비되어 있어서 씻고 나와서 바로 머리를 말릴 수 있습니다. 당연히 온수도 잘 나왔고, 수압도 아주 적절했습니다. 아쉽게도 샤워실 공간은 사진을 찍을 순 없었네요.
샤워실 옆에 파란문으로 들어가면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세척실이 나옵니다. 이곳 초이휴 캠핑장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저에겐 개수대 공간이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다녀본 캠핑장 중 가장 깔끔하고 쾌적한 개수대가 아니었나 싶네요. 게다가 에어컨 까지 설치 되어 있어서 무더위속에서 설거지 하러 가는 그 길이 어쩔 땐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세척실 안에 간단히 손 씻고 양치 할 수 있는 세면대도 4개 있어서 아이들 잠깐 손 씻기거나 밤에 양치, 세수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잘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보통 캠핑오면 남자분들이 설거지를 많이 하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인 개수대 높이가 조금 높게 되어 있어서 설거지 할때도 허리가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세척실 안에 전자레인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낮의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러 아이들과 함께 여기서 같이 설거지를 하니까 그 또한 새로운 즐거움이었습니다.
관리동 건물 옆으로는 야외 화로대 세척장과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벌린 장과 수영장이 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트램벌린 장의 컨디션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나이에 따라 이용 구역을 나눠놓은것도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트램벌린장 바로 앞으로 수영장이 있습니다. 올 여름은 유달리도 길어서 아마 수영장 운영을 길게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수영장 운영하시는지 네이버 카페에 공지로 올리신다고 하니까 참고 하시어 수영장 운영날짜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수영장 옆으론 부잣집 정원에나 있을 법한 분수대가 있는데요. 원래 이 곳에 있었던 것인지, 캠핑장 만들면서 새로 만든건지는 모르겠네요. 밤에는 은은히 조명까지 더해져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해서 "초이휴 캠핑장"의 전체적인 모습과 시설들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것 처럼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한 모습의 캠핑장입니다.
단, 꽃과 나무들을 보며 자연속에서 즐기는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조용한 프라이빗 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좀 안 어울릴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시구요.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다니시거나 깔끔한 시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만족 할 수 있는 캠핑장입니다.
중간 중간 캠장님께서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시고 빙고, 피자만들기 등 여러 이벤트들도 진행하니까요.
가족 단위 캠핑이시라면 강력 추천 드릴수 있습니다.
이상 우리가족 캠핑 이야시 16편 "초이휴캠핑장" 편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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