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 이어서 오늘은 초이휴 캠핑장에서 보내는 두번째 캠핑스토리 글입니다.
[Camping Story] - 4인가족 캠핑 시작하기: 16-1편 "초이휴 캠핑장"으로 출발!
한낮엔 정말 더웠는데요 밤에 잘때는 약간 쌀쌀할 정도로 새벽 공기가 차갑더라구요.
그래도 미리 준비해간 전기요와 침낭덕분에 따뜻하게 우리 가족 모두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아침이 밝았으니 본격적으로 캠핑을 즐겨볼까요?
우리 가족 캠핑스토리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이상하죠? 2년전 2022년 9월에 갔던 캠핑날도 정말 더워서 고생했었는데요. 이날은 그때보다도 훨씬 무더운 9월 날이었습니다. 첫날 보다 둘째날이 더 덥더라구요. 정말 한여름의 무더위였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자리는 D-20자리 였는데요. 뒷쪽으로는 사이트가 없이 넓게 트여있는 곳이어서 좋았는데요. 한가지 단점은 아침에 해가 뒷쪽에서 바로 올라와서 텐트쪽으로 햇빛이 엄청 들어오더라구요.
원래 아침에 일어나면 텐트안에서 아이들과 뒹굴 뒹굴 시간을 보내는게 재미인데요. 이 날은 햇살이 너무 뜨겁게 텐트로 들어와서 도저히 텐트안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햇빛으로 인해 온 가족이 강제기상을 하게 되었네요.
차라리 텐트 밖으로 나와 타프 그늘 아래 앉아 있으면 바람도 불고 그나마 시원했습니다.
수영장은 오전 10시부터 이용 가능이어서 10시가 될 때 까지 타프 아래 앉아서 아이들은 영상시청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와 아내는 무더위를 달래줄 아이스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사러 매점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캠핑장안에 이마트24가 있어서 일반 캠핑장의 매점보다 준비되어 있는 상품도 많았고 시설도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주류나 가스 등 청소년 판매불가 상품외에는 무인결제도 가능하여서 편하게 이용하였습니다.
드디어 10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시원한 물속으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아이들과 얼른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 초이휴캠핑장의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선 수영복, 수영모가 필수 입니다. 어른들이 먼저 규칙을 잘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잘 배울 수 있겠죠?
아이들과 함께 미리 준비해간 수영복과 수영모를 입고 드디어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속으로 들어갑니다. 얼마나 시원했는지는 따로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시겠죠?
이날은 대부분의 캠핑장 이용객들이 퇴실 하는 날이서 수영장이 비교적 여유있었습니다. 저희 가족 포함 몇팀 안남았더라구요. 아이들과 튜브도 타고 준비해간 물총 가지고 물총싸움도 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날씨는 엄청 더웠지만, 몇 시간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다보니 몸이 조금씩 추워지더라구요. 아이들도 오랜 물놀이에 지쳐가기도 해서 이제 마무리하고 씻으러 샤워장으로 갔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니 몸이 아주 개운하더라구요.
오늘의 저녁은 특식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글에 말씀드린것 처럼 이 곳 초이휴 캠핑장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앱을 이용해 배달이 가능하였습니다. 워낙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평소에 집에서 배달해먹던 음식점에서 그대로 배달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배달은 처음 주문해보는데요. 간편히 한끼 해결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픽은 돈까스였습니다. 배달기사님께 저희 사이트 번호 알려드렸고 오래 걸리지 않아 금방 배달이 도착하였습니다. 저희 뿐 아니라 몇몇 다른 사이트에서도 배달을 시키시더라구요.
무더운 날 불 앞에서 땀 뻘뻘 흘리며 요리를 하다보면 있던 입맛도 사라지기 마련인데요. 배달로 이렇게 식사를 해결하니 요리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식사 를 마친 후 설거지 할 필요 없이 플라스틱 용기 물로 씻은후 바로 분리수거장에 버리면 되니 이 또한 캠핑장에선 아주 유용했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네요. 날이 더워서 여름같으면서도 이렇게 금방 해가 지는걸 보면 가을이 맞긴 한것 같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캠핑와서 불멍을 안할 순 없겠죠? 오늘도 역시 장작에 불을 붙여봅니다.
언제들어도 좋은 장작 타는 소리, 언제 봐도 좋은 장작 타는 모습입니다. 어쩌면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불멍하는 이 감성때문에 캠핑을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캠핑은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잘 놀아서 간만에 아내와 느긋하게 불멍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이휴캠핑장에서 보내는 둘째날이 저물어 가네요. 오늘은 전체적으로 기온이 어제 보다 더 높아서 그런지 밤이 되어도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이상으로,
초이휴캠핑장에서 보낸 둘째날 캠핑 스토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캠핑장의 전체적인 모습들과 시설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궁금하시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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