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하면 여러 관광지가 떠오르겠지만
아마도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곳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일본 최대의 수족관이자, 세계 2위 규모의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 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상어뿐 아니라
지구에 사는 물고기중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 상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왕고래는 물고기 아닌거 아시죠?)
오늘은
츄라우미 수족관 할인 티켓 구입부터 수족관과 가까운 주차장 위치 그리고 수족관의 모습들, 고래상어 먹이먹는 모습 까지 보여드릴까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츄라우미 수족관 ::
공식 홈페이지
영업 시간 : 08:00~18:30분
7월 16일~31일 08:30~20:00
8월 08:30~21:00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 섬 북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숙소는 중부 쪽이었는데요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아마 남부쪽에서 출발하면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수족관에 입장하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겠죠?
현장에서 바로 구입도 가능하고,
우리나라에서 미리 구입도 가능하지만
전 수족관 가는길에 있는
"쿄다 휴게소" 에서 티켓을 구입하였습니다.
일본의 휴게소의 모습도 궁금하기도 했고,
이 휴게소가 또 뷰가 아주 좋다는 리뷰를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대형 휴게소를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작은 시골 휴게소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네요.
작지만 있을건 다 있는 휴게소 였습니다.
그럼 이곳에 들린 진짜 이유
츄라우미 수족관 티켓을 사러 들어가 볼까요?
휴게소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오시면 금방 티켓 구입처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외에도 여러가지 관광지 티켓을 구입 할 수 있는것 같은데
저흰 수족관만 가기로 했기 때문에 다른 티켓은 찾아보지는 않았네요.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그냥 점원분에게 "츄라우미 티켓" 이라고 말만하면
알아서 주십니다.
원래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었는데요.
성인 1,850엔
고등학생 1,250엔
초등학생 610엔
그리고 만 5세 미만은 무료입장입니다.
마침 저희 둘째는 만 5세 여서 혜택을 볼 수 있었네요.
이제 이 휴게소에서 볼 수 있는 뷰를 보여드릴게요.
휴게소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고 육교를 통해 휴게소로 건너오시면 되는데
그 위에서 보시면 이렇게 환상적인 오션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면
저 주차장에서 차박 해도 아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이제 티켓도 샀겠다
다시 수족관으로 달려봅니다.
쿄다 휴게소에서 츄라우미 수족관까지는
자동차로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해양 엑스포 공원 내에 위치해있습니다.
즉, 수족관 주변이 해양 공원이기때문에
날씨가 좋다면 오션뷰 보며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다는 것이지요.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 규모가 엄청 납니다.
아마 일정이 여유 있으시다면 이곳에서 하루를 그냥 다 보낼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너무 덥기도 했고,
아이들이 수족관에 빨리 들어가기를 원해서 공원을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네요.
공원이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주차장도 엄청 크고 많은데요.
수족관 방문이 목적이시라면
수족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는게 편하겠죠?
아마 모르고 공원 초입에 주차를 하신다면
많이 걸으셔야 할것 같습니다.
수족관과 가까운 주차장 구역은
P6,P7 구역입니다.
그만큼 주말이나 공휴일엔 그 구역부터 먼저 만차가 된다고 하네요.
저희가 갔을땐
현지에선 그냥 평일이었기 때문에 다행이도 제일 가까운 곳인
P7구역에 주차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하고 엘레베이터 이용해 한층 내려오면
바로 수족관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내려오면 정말 어마어마한 뷰를 볼 수 있는데요.
오키나와의 푸르른 하늘과 넓고 맑은 바닷물의 조화가 정말 너무 멋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수족관을 다녀봤지만
역시 세계2위 규모의 수족관은 벌써 뷰 부터가 다르네요.
태양을 피해 조금 걷다보니 수족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수족관에 있는 고래상어가 가장 인기있다보니 곳곳에 고래상어 캐릭터와 모형이 보입니다.
드디어 입장을 하였습니다.
사실 수족관 자체만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에서의 그 느낌과 별반 다르진 않는데요.
단지 수조의 크기나 어종들이 조금씩 다를 뿐 이었습니다.
수족관 입장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메인 공간인
고래상어가 있는 수조가 나타납니다.
정말 수조 자체의 크기도 압도적이었지만
그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고래 상어 역시 압도적이었습니다.
과연 지상 최대 크기의 물고기 답게 헤엄치는 모습부터 남달랐는데요.
저희는 운 좋게도 고래상어에게 먹이주는 시간에 도착하여서
고래상어의 밥 먹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고래상어의 먹이시간은
15:00 / 17:00 하루에 두번 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저 큰 몸을 서서히 세우더니
수조 밖으로 입을 내밀어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어치웁니다.
정말 경이롭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저 시간에 야외에서 돌고래쇼가 같은 시간에 하고 있어서
돌고래 쇼를 볼지, 고래상어 먹이 먹는 것을 볼지 고민했었는데요.
정말 후회없이 너무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돌고래 쇼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돌고래 쇼 (20분 소요)
시작 시간 10:30 / 11:30 / 13:00 / 15:00 /17:00
한참을 대형수조 앞에서 구경하다가 이동을 합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심해관, 고래상어가 있는 메인관, 산호초 관 이렇게 구역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처럼 관람의 맨끝은 역시나 기념품 코너겠죠.
아이들은 신나서 방금봤던 고래상어 캐릭터 상품들 하나씩 고르네요.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수족관들을 다녀봤지만
고래 상어의 그 임팩트는 정말 계속해서 생각이 날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아마도 오키나와를 가신다면
이곳 츄라우미 수족관은 무조건 가실것 같은데요.
제가 올린 글 보시면서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우리 가족 오키나와 여행기 6편 츄라우미 수족관 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엔
오키나와의 또 하나의 명물
"만좌모" 방문기를 올려드릴게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가족 오키나와 여행기 7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