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Tip

초보자를 위한 캠핑 팁 5편; 타프 아래서 불멍, 괜찮을까?

대디캠퍼 2024. 3. 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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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스토리 게시판에 올린것 처럼

저희 가족의 23년 5월 캠핑은

이틀동안 계속 비가 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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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with-myfamily.tistory.com

 

그래서 아이들은

텐트안에서 놀고, 

 

저랑 아내는 타프 치고

그 안에서 장작 태우며

불멍을 즐기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동호회 검색을 통해 

알아봤더니

 

타프 아래서 장작을 태우는게

실은 위험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캠퍼 분들을 위해

 

타프 아래서 

장작을 태우며 불멍을 하는게 

 

왜 위험한지, 

 

그리고 제가 겪은

또 하나의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릴까 합니다

 

두 눈 크게 뜨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불멍은 이렇게 타프 밖에서

 

 

 

 


 

타프 아래서 장작을 태우며 불멍하면 안되는 이유

 

1. 타프가 상할 수 있다. 

 

캠핑 가서 불멍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장작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불꽃이 많이 올라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불똥이 튈 수 있는데요

 

물론 장작에 불 붙일 때 말고

불멍 중에도 

바람이라도 한번 불면

 

불똥이 "탁" 하며

튀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실제로 저도 

바람 부는날 

 

장작에 불붙이고 하다가

불똥이 튀어서 

의자 하나에 구멍이 났습니다.

(크윽...)

 

의자는 그나마 커버를 씌우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데요

 

만약 불똥이 위로 튀어올라

타프에 닿았다면

 

타프에 구멍이 났겠지요.

 

타프의 주 용도가

비를 막아주고 햇빛을 

막아주는 용도 인데

 

거기에 구멍이 났다면..

생각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프죠

 

게다가 타프가 저렴하지도 않은데

작은 구멍 하나 났다고 바꾸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구멍난거 계속 쓰기는

또 찝찝하구요.

 

다행이 저는

타프에 불똥이 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위험할 뻔 했습니다. 

 

 

불빵(?)으로 인해 구입한 의자 커버

 

2. 화재의 위험성

 

첫번째 이유처럼

불똥이 튀어서 구멍만 나면

다행인데

만약 그 불꽃이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게 점점 퍼진다면,

 

자칫하면 타프에 불이 붙을수도 있습니다. 

 

그뿐아니라

갑자기 강한바람이 불어서

타프가 무너지거나 했을때,

 

바로 아래 장작불이 있다면

큰 화재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캠핑장의 특성상

나무들이 많이 있을텐데

자칫 하면 커다란 산불이 될 수도 있는거지요.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3. 타프에 탄내가 밴다.

마지막 이유가 결정적인데요.

 

바로 냄새가 엄청 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숯불갈비 고기집 한번 다녀오면

옷이나 머리에 고기와 숯불냄새가 다 배어서 

 

집에 오면 그 냄새가 진동하는걸

한번 쯤은 경험하셨을텐데요.

 

타프 아래서 장작불을 태웠을 경우,

 

거기다가 바베큐라도 했다면,

 

그 연기와 냄새가 

위로 위로 올라가서

우리 타프에 닿겠지요.

 

그리고 배고픈 우리 타프는

그것을 그대로 흡수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토해내지 않고

계속 품고 있는거죠

 

저는 위에 두가지 이유인

 

타프에 구멍이 나거나

불이 붙거나 하는건

다행이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냄새가 배이는건

정말 쎄게 경험을 했습니다.

 

 

우중캠 할동안

타프 아래서 장작을 두박스 다 태우고

다음날 철수 할때

햇빛아래 젖은 타프를 바짝 말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때만해도 냄새가 그렇게 날줄은 전혀 몰랐다

 

그리고 다음주 주말쯤 

혹시 몰라 타프 들어있는

가방을 열었는데..

 

아직도 바베큐파티를 하고 있는지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구요.

 

타프 가방 근처에만 가도

냄새가 나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말내내

햇빛에 말려주며 

냄새를 빼려고 했는데요.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구요ㅠ

 

캠핑장비 특성상 매일 매일 
꺼내주지도 않고

그 큰 타프를 혼자 집에서

세탁을 하기도 힘들구요.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아직 약간의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다시는 타프 아래서 

장작불은 절대 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상,

타프 아래서 불멍 괜찮을까?에 대한

저의 작은 의견을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이라는건

어찌보면 위험한 취미입니다.

 

자연속에서

날씨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 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과

며칠동안 먹고 자고 하는거니까요.

 

 

"설마 그렇게 되겠어?" 라고 방심하는 순간,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미리 미리 알고 조심하는게 좋겠지요

 

이제 곧 캠핑의 본격적인 시즌이 다가오네요.

모두들 안전한 캠핑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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