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Tip

초보자를 위한 캠핑팁 26편; 캠핑에서 잠자리 구성하기, 입식세팅, 좌식세팅

대디캠퍼 2024. 9. 4. 17:06
728x90
반응형

지난번에는 캠핑에서 사용하는 침낭에 관해서 글을 올렸었는데요. 

침낭에 관해 이야기를 해드린 김에 아예 텐트안에서 취침할 때 어떻게 잠자리를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캠핑팁 25편; 캠핑 침낭의 종류, 특성, 고르는 방법

 

초보자를 위한 캠핑팁 25편; 캠핑 침낭의 종류, 특성, 고르는 방법

오늘의 캠핑팁은 캠핑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침낭"에 관한 글입니다.  캠핑시 침낭이 꼭 필요하다고 물어보신다면 "예"라고 할 수도, "아니오" 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사실 저처럼 아

camping-with-myfamily.tistory.com

 

 

 

 

취침 세팅을 구성하기 위해선 먼저 입식으로 세팅할지, 좌식으로 세팅할지를 먼저 결정해야 할텐데요.

본격적으로 각 세팅별로 필요한 물품들과 구성별 장,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28x90

 

1. 입식 세팅

 

이미지 출처: 카즈미 공식 스토어

 

 

잠자리를 입식으로 세팅한다는 것은 맨 바닥에 야전침대를 사용하여 생활 및 취침을 한다는 것이겠죠. 세팅의 구성상 감성적이고 아늑한 느낌이기 보다는 좀 더 날것의 캠핑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쇄석처럼 바닥이 고르지 못하더라도 별도의 바닥세팅을 해도 되지않아서 구성이 좀 더 자유롭고 간단히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즉, 좌식세팅에 비해 입식 세팅은 세팅하고 철수 하는데 에너지와 시간을 좀 더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미니멀웍스 공식 스토어

 

게다가 찬공기는 밑으로 내려 가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오는 대류 현상때문에 바닥에서 자는 좌식 세팅보다는 동계때 추위로부터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한겨울엔 바닥에서, 텐트 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과 한기가 정말 무시무시하거든요.

 

 

 

이미지출처: 네이처하이크 공식 스토어

 

 

대신 단점으로는 취침을 야전침대위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취침공간 자체가 좁다는 것입니다. 익숙하지 못하거나 잠자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무실때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면 낙상의 위험도 있구요. 그래서 전 아이들이 좀 더 클때 까지는 입식보다는 좌식 세팅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입식 세팅을 위해선 당연히 야전침대가 있어야겠죠? 그리고 딱딱한 야전침대위에 바로 눕는것 보다는 1인용 자충매트발포 매트를 깔고 그 위에 커버나 패드,침낭 등을 깔고 많이들 사용하십니다. 동계때는 작은 전기매트도 깔면 좋겠죠? 그리고 아무리 야전침대가 바닥에서 올라와 있다고 해도 동계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강하기 때문에 야전침대 밑에 그라운드 시트를 깔아서 밑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주는것이 좋습니다.  

 

 

 

 

2. 좌식세팅

 

이미지출처: 카즈미 공식 스토어

 

저처럼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면 아마도 좌식세팅을 많이들 구성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저희 아이들은 텐트안에서 뒹굴며 노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좌식세팅이 아마 필수이지 않을까 싶네요.

 

좌식세팅은 텐트안의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집안에서 처럼 신발 벗고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다는 점, 낙상의 위험이 없다는 점 등등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처하이크 공식 스토어

 

 

대신 입식과는 반대로 동계때는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로 인해 바닥이 차가울 수 있고, 누웠을때 코가 시릴 정도의 냉기가 느껴질 수 있다는 점과 세팅과 철수시 입식 세팅에 비해 아무래도 에너지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식 세팅에 비해 바닥 세팅을 꼼꼼히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할 용품들이 많고, 차량의 수납 공간의 압박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카즈미 공식 스토어

 

제가 보통 캠핑때 하는 좌식 세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데크나 파쇄석 위에 그라운드시트 → 발포매트 → 러그 또는 카페트 → 자충매트 또는 에어매트

 

저는 이런 순서로 바닥 세팅을 합니다.

만약 이너 텐트 안에서 주무신다면 그라운드 시트 위에 이너텐트를 설치하시고 그 위에 발포매트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러그나 카페트는 필수는 아닌데요. 전 나름 감성을 위해서 들고 다니긴 하는데 아이들이 그 위에서 과자나 음식물 먹다가 흘리거나 하면 뒷처리하는게 좀 힘들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동계때는 그나마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한번 더 막아주기도 하고 러그가 주는 감성도 있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닥세팅이 끝나고 난 뒤에는 자충매트나 에어매트위에 잠을 잘 수 있도록 또 세팅을 해야하는데요.

 

 자충매트, 에어매트 → 커버류 → 전기요, 전기매트 → 패드 → 이불 또는 침낭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충매트나 에어매트들은 그 안에 접착제로 스킨과 폼을 붙여놓은 형태인데요. 이 접착제와 폼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매트위에 바로 전기요를 틀고 주무시면 자칫하다가 비싼 자충매트가 망가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자충매트 바로 위에 전기요를 깔지 마시고 커버나 얇은 이불을 한장 깔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미지출처: 네이처하이크 공식 스토어

 

 

 

이렇게 글로만 봐도 좌식세팅은 필요한 물품, 세팅과 철수하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가 확실히 입식 보다는 많이 필요하다는걸 아시겠죠? 그래도 아이들이 텐트안에서 편하게 노는 모습을 상상하며 움직이신다면 힘들지 않게 세팅하실 수 있을겁니다.

 

 

반응형

 

 

 


 

캠핑이 줄 수 있는 여러 재미들이 있지만 이렇게 텐트 안에서의 생활이 주는 재미들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각자의 생활 패턴이나 성향, 가족 구성원등을 고려하셔서 입식으로 할지,  좌식으로 할지 결정하시고 그에 맞는 캠핑 용품들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것은 

혼자 다니시는 솔캠이라면 입식이 좋을것 같구요.

저처럼 어린 아이들과 다니는 캠핑이라면 좌식이 좋을것 같습니다.

성인끼리만 다니시는 캠핑이라면 솔직히 아무거나 다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캠핑에서 잠자리 구성하기 팁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